생명물식품 간장 공장 견학홀 설치 미술 작가 심수구 화백
양조 생명물 간장의 건강 제일 철학을 담았다신앙촌 식품단지에 안에 들어선 양조 생명물간장 공장, 멀리서 봐도 크고 웅장하다. 검은 색 지붕을 인 공장 건물은 2층 높이로 솟아 있고 그 안에는 최신 외제 간장 제조 시설들이 빼곡 들어차 있다. 그 옆으로 올라가면 산을 뚫어 만든 터널이 있는데 그곳에 엄청나게 큰 양조 탱크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오로지 소비자의 건강 하나 만을 생각하고 제조되는 양조 생명물간장이 숙성되고 있는 것이다. 터널 입구에는 양조 생명물간장의 제조 과정을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견학홀이 있다.
기자가 찾아간 날 견학홀을 꾸미는 심수구 화백이 마지막 공사에 피치를 올리고 있었다. 심 화백은 자연 그대로 땅속에서 숙성시켜 생산되는 양조 생명물간장의 철학인 ‘건강’을 형상화 하기 위해 ‘풍경의 비밀-천수답처럼’과 ‘몽당연필처럼’이라는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었다.
“작품에 사용되는 배나무를 자연 그대로 건조시켜서 자연색깔을 그대로 살린 겁니다. 검정색도 아니고 갈색도 아니고 아주 독특한 색이에요. 견학홀 내부의 천정과 바닥색을 편안하게 제압하고 있지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심수구 화백은 이같이 설명을 시작했다.
`견학홀 설치 작품에
실제 간장의 연결관 있어
자연 그대로의
건강을 위한 간장을 표현`
“작품에 사용되는 재료를 만들기까지 정성을 많이 쏟아야 돼요. 나무가 마르기 전에 작두로 일일이 잘라요. 그렇게 자른 나무 조각들을 또 3,4개월 정도 햇볕에 말려요. 그때는 비가 올까봐 매일 신경을 쓰지요. 그렇게 만들어진 나무 조각들을 하나하나 붙여서 전체 작품으로 완성을 시키는 겁니다. 보기에는 하찮아 보이는 나무 조각들이지만 나무 조각을 붙이는 반복 행위를 통해 만들어진 형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나무를 소재로 한 심 화백의 작품 속에 소비자의 건강을 제일로 생각하는 양조 생명물간장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심 화백은 특히 “‘천수답처럼’이라는 작품 속에는 실제 간장의 연결관이 있습니다. 또 기존에 있던 천수답처럼 작품을 견학홀에 맞게끔 확대, 보충 하면서 원래 작품에는 없는 ‘발자국’ 모양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발자국’은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뜻합니다”라고 했다.
심 화백은 이번 견학홀에 작품을 설치하면서 신앙촌에 처음 와 봤다며 “그동안 신앙촌 제품이 좋다는 말만 많이 들었는데 신앙촌에 직접 와서 보니 자연 경관이 좋고 산 속의 도시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았어요.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그 얼굴에 평안한 기운을 보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심 화백은 ‘자연’의 설치 작가
동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B.F.A.)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M.F.A.) / 개인전 19회(서울, 스페인, 제주도립현대미술관 등)/ 국제 아트페어 18회(아르코, 볼로냐, 시카고, 시드니, 쾰른 등)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울산대학교 서양화과 강사역임 / 윤명희 미술상 수상/ 논문: ‘집합회화에서의 동어반복 행위와 그 해체적 방법에 관한 연구’ / 현재: 서울과 울산에 작업실을 두고 전업 작가로 활동 중, 베이징에 작업실 준비 중, 마드리드(스페인)에서 2012년 2월 전시 예정/ 뉴욕(첼시)아트케이트 갤러리 개인전 2012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