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고치니 꿈도 바뀌어 (제천교회 김미숙 관장)

문득 예전에 하나님께 들었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고슴도치가 오이 따 지듯’하고 나가는데, ‘하나님께서 어찌 이 짐을 이고 나왔노, 나도 그 짐을 함께 져야지’ 하면 만점으로 알곡으로 들어가고, ‘저 짐은 무거워 일부는 져도 다는 못 져’ 한다면 80점 정도고, 오히려 대드는 사람은 아무리 잘한 게 있어도 상쇄가 된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 지신 짐을 나는 못해. 내가 어떻게 다 져.’하는 마음이었지 ‘내가 져야겠다’란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이제는 나도 그 짐을 질 때가 되었다. 내게 아무리 어려움이 와도 나도 이 짐을 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한 날 밤에 잠을 자며 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제가 시험을 치는데 “성적이 많이 올랐다. 합격점에 들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꿈에 가끔 시험을 보았고, 늘 불합격이어서 꿈 중에도 ‘다음엔 잘해야지’ 다짐을 하곤 했는데, 이번 꿈엔 합격이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늦게 철이 드나 봅니다. 이제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와도 거부하거나 피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일 것입니다. 나중엔 그것도 옛날 얘기처럼 할 때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