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상회 사장 광주의 세 자매 조계순(말바우점) 순자(운암점) 계임(대인점) 그리고 조카 원자

`신앙촌 제품들을 정리하는데 향취가 진동해`
발행일 발행호수 2388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광주 시내 말바우 시장이란 전통 시장내 신앙촌상회 말마우점이 한 달 전인 1월 6일 오픈을 했다. 주인은 광주 서동교회 조계순(77) 권사와 그의 조카인 조원자(65) 권사이다. 둘이 동업 형태로 시작을 했다. 이로써 조계순 권사 세자매는 모두 신앙촌상회 사장님이 되었다. 함께 신앙의 길을 가며 함께 신앙촌상회 주인이 된 것이다.

“내가 나이도 있지만 성격상 추진력이 없어요. 남이 하자면 따라선 잘 하는데 혼자선 기동력도 없고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많이 소원했지요. 우리 딸(최민선 집사)이 더 늙기 전에 엄마 소원 들어준다고 이렇게 차려줬어요.”
조계순 권사와 바램과 기도 사이에 딸의 후원이 있었고, 조원자 권사와 그의 딸(김은경씨)의 기도도 보태져 오늘의 신앙촌상회 말바우점이 탄생했다.

“우리 딸이 신앙촌에 있는데 늘 이 못난 엄마를 위해 기도를 많이 드렸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다른 권사님을 통해서 전해들었어요. 딸이 얼마나 졸랐는지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주신 것 같아요. 예전엔 전화하면 내 눈치를 살폈는데 요즘엔 목소리가 하늘까지 올라가요.” 조원자 권사의 목소리도 잠시 잠기는가 싶더니 덩달아 올라간다. “제가 건강이 썩 좋은 편이 아니예요. 사실은 간이 안 좋아서 내놓은 목숨이었는데 ‘런’ 먹고 건강해졌어요. 그리고 꿈에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데 ‘음, 괜찮아. 괜찮아’하셨거든요. 그 이후로 건강을 많이 되찾았어요.” 정신 없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지만 기쁘고 좋아하는 마음이 밖으로 전해졌다.

조계순 권사는 가게를 보러 다닐 때, 조그만 가게는 성에 차지 않았다. “40평 이상 목 좋은 데다 하고 나중에 까치 다리하고 주문받는다고 하셨던 하나님 말씀은 박혀 있어서, 안 하면 모를까 한다면 늙은 할머니가 쬐깐한 거 가지고 있으면 누가 들여다 보겠어요? 할래면 쪼까 반듯한 데다 하고 싶었어요. 우리 딸도 엄마 마음에 드는 걸로 하라고 뒤에서 응원해주니 힘이 많이 됐죠.”

운암점 사장인 조순자(72) 권사는 동생인 조계임(69) 권사가 하다가 물려준 가게라고 했다. “20여 년 전에 신앙촌 가게를 하던 동생이 생명물두부 판촉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에 들어가느라고 15년 전에 가게를 저한테 넘겼더랬어요. 그전에 저도 자전거로 배달하면서 꾸준히 소비조합 활동을 했더랬죠.”

이전에는 세 자매가 함께
신앙촌상회를 하기도
이제는 각자 매장 운영
함께 사장단 모임에 참석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

고객만족을 위해
친절한 미소로 응대하는
하나님의 점원이 되자 다짐
매 시간 알뜰하고 성시하게
기도로 시작하는 하루

운암점 이전에 세 자매는 함께 신앙촌 가게를 운영했었다.
“25년 전 쯤일까. 중흥시장에서 같이 하다가 전대병원 앞으로 옮겼죠. 거기서 할 때 하나님께서 낙원에 가셨어요. 그때는 하자니까 따라가는 그런 때였고, 소비조합이 소중한지도 모르고 했었어요. 축복일이 되면 언니랑 동생은 신앙촌에 가고 전 가게를 지키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하나님께서 낙원 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제는 장사를 안 해도 되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죠. 동생은 제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고 나중에 말하던데 하나님께서 깨우쳐주셨어요. 하나님께서 낙원 가신 후 몇 달 뒤에 동생이 신앙촌에서 물건을 해와서 그 옷을 정리하는데 옷을 들면 냄새가 나는 거예요. ‘이게 뭔 냄새냐?’ 하는데 언니랑 동생은 아무 냄새도 안 난다는 거예요. ‘언니, 향취인 갑네. 거보소 하나님께서 내가 낙원엘 가도 이만큼 축복을 주신다고 보여주시는 것 같소’ 저는 물건만 만지면 향취가 나는데 언니와 동생은 아무 것도 못 맡았어요. 사업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는거구나 그때 깨우쳤죠.” 지금은 하나님 안에 일이 있다는 것이 항상 즐겁다는 조순자 사장이다.

신앙촌상회 대인점 사장인 조계임 권사는 세 자매의 막내이지만 이 자매의 신앙의 시작선에는 조계임 권사가 먼저 섰다. 조계임 권사가 믿기 시작하며 언니들을 전도한 것이다. 사업에서도 언니들을 권유해 함께 시작을 했고, 그 바탕 위에 지금은 각자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지금은 딸과 함께 하고 있다. 딸인 양은아 집사는 주로 배달을 뛴다.
“저도 저음엔 혼자선 못 하겠는데 ‘힘이 안 되면 두세 명이 합해서 해보라’하신 말씀을 듣고 셋이라면 할 것 같아서 시작을 했죠.”

사업에 있어서는 선배인 조계임 권사는 새롭게 시작하는 큰 언니의 출발을 축하하며 내 일 이상으로 기뻐했다. “우리 언니의 끈기는 따라갈 사람이 없어요. 결단코 성공하고야 말 것입니다. 틀림없어요. 또 조카 원자가 야물어요. 잘해낼 겁니다.”
소비조합의 덕목으로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었더니 “고객 만족”을 꼽는다. “또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고객을 만족 시키기 위해선 매장에 들어왔을 때 우리들의 포근한 인상과 미소가 중요하겠죠.”

2012년 출발과 함께 상향 조정된 목표를 하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정신 상태와 자세를 가지는 요즘이라고 말하며 “솔직한 말로 그전에는 상회를 차리고 이 대열에 끼었다는 것으로 안도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아침에 상회로 출근하면 ‘하나님 점원이 왔습니다. 하나님 상회의 점원으로 오늘 하루 성심껏 일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간절한 기도를 먼저 드리게 됩니다. 다들 잘 해내고, 우리의 목표를 꼭 달성할 겁니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