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기쁨을 주시고 새 생명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

김후순 집사(3)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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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당시는 소사신앙촌에 주택을 한창 지을 때여서 건설대원뿐 아니라 종업원들도 건설 작업을 도왔습니다. 양재 공장에서 근무했던 저는 다른 종업원들과 함께 새벽예배를 마친 후 지게를 지고 벽돌을 날랐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많이 나르려고 경쟁하면서 신나게 뛰어다니다 보면 어느새 출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양재 공장에서 제품 검사를 맡아 하며 사이즈와 바느질 등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당시 신앙촌 양재는 시중에서 찾기 힘들 만큼 좋은 원단과 우수한 바느질로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직한 신앙촌 제품을 믿고 찾는 것을 생각하면 작은 부분도 소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원단과 우수한 바느질로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 끌었던
신앙촌 양재의 제품 검사 맡아
많은 사람들이 믿고 찾기에
작은 부분도 소홀 할 수 없어

그해 여름에는 소사신앙촌 노구산에서 전국의 교인들이 모여 대집회가 열렸습니다. 노구산을 뒤덮은 수십만의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부를 때 그 우렁찬 찬송 소리가 천지를 울렸습니다. 예배 중간에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모두들 찬송과 설교 말씀에 열중하며 자리를 뜨거나 움직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시원한 빗줄기를 맞으며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우리들 마음에도 성신의 단비를 주시겠지.’ 하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힘 있는 음성으로 성경상의 ‘감람나무’에 대해 말씀하시던 모습은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 전부터 감람나무에 대한 말씀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노구산집회 때 ‘이슬 같은 은혜를 내리는 자 감람나무’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슬은혜로 죄를 씻어서 구원을 주시는 분이심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어찌 이렇게 귀한 분을 만났을까! 어찌 이렇게 큰 복을 받았을까!’ 하며 기쁨과 감격으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구원의 길을 알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노아 홍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온 세상이 물로 뒤덮여 망망대해를 떠돌던 사람들이 아무런 희망도 없고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어 막막했을 때 새로운 땅을 발견한 기쁨이 이런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사신앙촌 노구산에서 열린 집회 때 노구산을 뒤덮은 수십만의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부를 때 그 우렁찬 찬송 소리에 천지가 진동했습니다.
저는 예배 중간에 내리는 소나기를 맞으며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우리들 마음에도 성신의 단비를 주시겠지’하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습니다.

신앙촌에서 계속 생활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병이 나은 일이 많았습니다. 20대부터 있었던 축농증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졌는데, 덕소신앙촌에 입주한 후에는 코가 완전히 막혀서 숨을 쉴 수가 없었으며 머리가 항상 띵하고 무거웠습니다. 한번은 하나님께 안찰을 받을 기회가 되어 축농증이 심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안찰해 주신 후 코를 향하여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그다음 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자 언제 축농증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코가 뻥 뚫려서 마음껏 숨을 쉴 수 있었으며 머리가 무거운 증상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10년 넘게 고생하던 축농증이 그때 깨끗이 나아서 다시는 축농증을 앓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병 나아
10년 넘게 고생하던 축농증
안찰 받은 후 깨끗이 낫고
백내장으로 나빠진 시력도
눈안찰과 생명물로 좋아져

그 후 기장신앙촌에서 생활하던 1985년에는 백내장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백내장인 것을 몰랐던 저는 잠시 눈이 침침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얼마 후 눈앞에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가도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런 눈으로 공장에서 제품 검사를 할 수가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기고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공장장님이 제 사정을 아시고 하나님께 말씀을 드려서 안찰을 받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부드러우신 음성으로 눈이 아프냐고 물으신 후 눈안찰을 해 주셨습니다. 눈 위에 손을 가볍게 대실 뿐인데도 눈앞에서 번쩍번쩍 불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며 몹시 아팠습니다. 3일 동안 계속해서 안찰을 받고 보름 동안 생명물을 눈에 넣었더니 하루가 다르게 눈이 밝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백내장에 걸리기 전보다 눈이 더 밝아져서 다시 제품 검사를 할 수 있었고, 공장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꼼꼼하게 검사한다며 놀라워했습니다.

1981년 “내가 창조주요
하나님이 틀림없다”하시던
하나님의 모습과 그때
가슴속에서 벅차오르던 기쁨
지금도 생생하게 떠올라

1981년 하나님께서는 ‘감람나무는 하나님’이라 하시며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밝히셨습니다. 이슬 같은 은혜를 주시는 감람나무가 곧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심을 그때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힘찬 음성으로 “내가 창조주요 하나님이 틀림없다.” 하시던 하나님의 모습과 그때 가슴속에서 벅차오르던 기쁨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무지몽매한 저희들이 깨달을 때까지 오랜 세월을 기다리시며 은혜를 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토록 찬송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며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하는 찬송을 부를 때면 그 찬송을 처음 불렀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험한 바다에서 방향을 잃은 배처럼 절망에 빠져 있던 저에게 그 찬송은 희망의 빛을 주었습니다. 하늘의 기쁨을 주시고 새 생명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 일생 동안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기쁘게 살아왔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세워 주신 신앙촌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아름다운 하늘 세계를 마음에 그려 봅니다. 죄와는 상관없는 성결한 자격을 갖춘 자만이 그 세계에 갈 수 있기에 하루하루 죄를 멀리하며 맑게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그날에 구원의 자격자가 되어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뵈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김후순 집사님 신앙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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