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는 것이 가장 복된 삶인 것 깨달아

이경수 승사(3) / 덕소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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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2년 가까이 산판에서 일한 후에는 소사신앙촌에 돌아와 비누 공장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때 주일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반사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참 귀한 직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1962년에 전도사로 나갈 청년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선뜻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20여 명의 청년들이 전도사 교육을 받고 설교와 찬송 인도를 실습한 후 각자 부임지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저는 충북 청산전도관을 시작으로 충남 온양, 부산 동래, 경기도 파주, 서울 도봉동 등지의 제단에서 15년 동안 시무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이슬 같은 은혜와 ‘감람나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호세아 14장에 기록된 대로 이슬 같은 은혜를 내리시는 분이 곧 감람나무이며, 박태선 장로님께서 바로 그 은혜를 내리시는 감람나무이심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은혜를 받았던 체험담도 전해 주곤 했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는데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제 마음을 두드려 선뜻 지원해
청산전도관에서 교역 생활 시작

파주 금촌제단에서 시무할 때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교인 중에 신 집사님이라는 분이 모친상을 당하여 전도관 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인은 비록 제단에 다니지 않았지만 신 집사님의 간곡한 뜻에 따라 입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이 찬송을 부르는 동안 장례반인 김 권사님이 시신을 깨끗이 씻기고 생명물을 온몸에 발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찬송을 부르는 중에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아주 좋은 향기가 맡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창문이 열린 곳이 없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며 방 안에 향기가 가득 찬 것처럼 향취가 진하게 맡아졌습니다.

입관예배에서 찬송을 부르는 중에
창문이 열린 곳이 없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며 방 안 가득 향취가 맡아져
장례 내내 진동하는 향취 은혜에 감사

생명물로 다 씻긴 후에 고인의 모습을 보니 뻣뻣하게 굳었던 몸이 노긋노긋 부드러워지고 연세 많은 할머니 얼굴이 아기 피부처럼 뽀얗게 피어 있었습니다. 저는 설교 시간에, 하나님께서 썩을 것을 썩지 않게 하시는 이슬성신을 허락해 주셔서 시신이 아름답게 피는 것임을 이야기했습니다. 고인이 예쁘게 핀 모습을 보고 유족을 비롯해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놀라워했습니다. 그다음 날 발인예배를 드리고 선산에서 하관을 마칠 때까지 아주 좋은 향취가 진하게 맡아졌습니다. 장례 내내 향취가 진동하는 것을 느끼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후 1980년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정체를 밝히시며 성경 중에 하나님의 말씀은 2%밖에 들어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이 구원의 책이라면 구원에 교훈이 될 만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성경에서 의인이라 하는 자들이 실상은 구원을 알지도 못하는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 두 딸과 범죄를 했던 롯이나, 살인까지 저지르며 남의 부인을 취했던 다윗의 이야기를 풀어 주시며 그들은 오히려 구원에 해독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전에 저는 ‘음모를 꾸미고 살인하는 끔찍한 이야기가 왜 성경에 있는가?’라고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낱낱이 풀어 주시니 그것이 모두 하나님의 글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정체를 밝히시며
살인, 음란을 저지르면서도 성경에
의인이라 칭송받는 자들이 실상은
구원을 알지도 못하는 자라고 말씀해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정체를 분명히 깨우쳐 주셨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죄를 씻어서 구원을 준다고 온 세상을 속여 왔으나, 그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허풍인지를 낱낱이 밝혀 주셨습니다. 육신 중에서도 가장 빨리 썩는 피를 가지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시며 하나님의 이슬성신으로 죄를 씻어야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슬성신의 권능으로 시신이 아름답게 피는 것을 직접 보았던 저는 그 말씀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죄를 씻어서 구원을 준다고 세상을 속여왔지만
육신 중에서도 가장 빨리 썩는 피를 가지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은 불가능해
구세주로 자처했지만 예수는 수많은 사람의 구원의 길을 가로막아

또한 예수가 구세주로 자처했지만 실상은 구원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하나님을 뵙고 참된 구원의 길을 따르게 된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니 찬송가 가사와 같이 이 죄인에게 만 가지 은혜를 허락해 주셨음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덧 제 나이가 여든이 되었어도 건강하게 지내면서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문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한없는 기쁨과 즐거움과 은혜와 미소를 주시옵소서.’ 그 기도문대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된 삶이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낙원에 계신 지금도 은혜를 주시는 그 사랑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 하나님 가르쳐 주신 말씀대로 하루하루 죄를 멀리하면서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경수 승사님 신앙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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