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물질의 축복을 실감 (대구교회 이남선 권사)
`허리띠를 졸라 매어도 십일조는 꼭 드려야` 대구교회 이남선권사2006년 2/3분기 사업 시상에서 전국 2등을 한 대구교회 이남선 권사(62)는 매일매일 그날 수입의 십일조를 떼어놓는다.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손도 까딱하기 힘들어요. 그래도 그날 번 돈의 십일조는 꼭 계산을 해서 따로 떼어놓습니다.”
이 권사는 소비조합을 시작하고 난 지 얼마 안 돼서 있었던 추수감사절에 하나님 말씀을 들었다. 그날 ‘허리띠를 졸라 매는 일이 있어도 십일조는 꼭 드려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그때부터 철저하게 십일조 생활을 했다.
이 권사의 철저한 십일조 계산법은 이렇다. 상금을 받으면 일단 수입이 생겼으니 거기서 십일조를, 그 상금으로 사업을 해서 수입이 생기면 거기서 또 십일조를 드리는 식이다. 단체 고객을 모시고 신앙촌에 다녀오며 그날 지출한 금액이 50만원이고, 수입이 30만원일 경우 주판을 튕겨보면 오히려 마이너스 20만원이지만 일단 수입이 30만원이니까 거기에 십일조를 드린다.
“한 달 동안 모은 십일조를 드리려고 세어보면 십일조가 그 달 번 돈보다 많은 거예요.” 그날 수익이 30만원이면 3만원을, 15만원 수익이면 넉넉하게 2만원을 십일조로 드렸으니, 그렇게 매일 매일 조금씩 더 드린 십일조 계산은 한 달이 되면 한 달 번 돈의 십일조보다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한 십일조 생활의 결과로 이 권사는 “하나님께 물질 축복을 참 많이 받았어요.”라며 밝게 웃는다.
이남선 권사는 십일조는 물론이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에 인색하지 않다. 지금까지 작정했던 헌금을 다 드린 것은 물론이고, 십일조로 떼어 놓은 것은 어떤 급한 일이 있다고 해도 절대 손을 대지 않았다. 돈에 이름이 쓰인 것도 아니니 급한 대로 돌려 쓰고 다시 그 돈을 만들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권사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아들 앞으로 주정헌금과 십일조를 계속 드렸다는 이 권사. 그 아들은 자라서 대구에서 대학 공부를 하더니 요즘 같은 취업난에 졸업을 하는 해에 서울 대기업에 덜컥 취직이 되었다. 그리고 월급도 제법 많이 받아 보내 오고 있으니 이 모두가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겠냐며 이권사는 되묻는다.
환갑이 되던 해에 운전면허를 따고 ‘시온쇼핑’ 로고가 새겨진 7인승 산타페를 몰고 고객들을 누비고 다니는 이권사는 요즘 들어 고객들로부터 젊어졌다는 말을 부쩍 많이 듣는다고 했다. 이 권사는 “난 기도도 잘 못하는데 하나님께서 다 해주시는 것 같아요.”라며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한다. 그저 하라시는 말씀대로 순종하며 실천하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일을 기쁘게 여기는 이 권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내 쓸 것 미리 아시고 다 채워 주신다는 찬송가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