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 잘 지키는 예쁘고 건강한 열매로 자라길”

군산교회 장승완 반사
발행일 발행호수 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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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회 어린이들과 장승완 반사(왼쪽)

낯선 사이여도 그 어색한 분위기를 쉽게 없앨 수 있는 친근함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군산교회의 장승완 반사가 그렇다. 특유의 친근함으로 어린이 전도에 힘쓰고 있는 장승완 씨를 만나보았다.

평소 아이들과 친한 친구처럼 지내

“우리 교회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러 학교 앞에 가면 잘 모르는 애들까지 와서 아는 척을 하더라고요. 뒤에서 등에 업히기도 하고, 어깨며 다리에 매달려서 장난을 쳐요. 처음 보는 저한테 와서 술래잡기하자고 하는 별난 친구도 있어요. 아이들이 저를 어려워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쏟아지는 아이들의 관심에 승완 씨도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응한다고 했다. 군산교회에 나오는 어린이들도 재미있는 승완 선생님을 무척이나 따른다.

“아이들을 편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사마귀 권법!’ 이러면서 장난도 치고, 말할 때도 ‘이리 와’ 대신 하이톤으로 ‘컴온!’ 이러면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려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평소에도 심심하거나 고민이 있으면 승완 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고.

“원래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반사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아직 어리고 잘 모르는 것이 많은 이 친구들에게 좋고 예쁜 것만 알려주고 싶어요.”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은 자유율법

교회에 처음 오는 아이들에게 승완 씨는 양심의 법인 자유율법을 제일 먼저 가르쳐준다고 했다.

“우리교회에 다니는 아이에게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교회에서 무엇을 배웠니?’라고 물으면 제대로 답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아이가 ‘천부교회에서 자유율법을 배웠어요. 자유율법은 마음으로도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는 법이에요’라고 답한다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요?”

최근 들어 군산교회에서는 더욱 체계적인 말씀 공부를 위해 주일 예배가 끝나고 분반 공부도 시작했다고 한다. 학년별, 수준별로 반을 나누어 예배 시간에 배운 말씀을 퀴즈로 풀어보는 것이다.

“지루하게 무언가를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퀴즈를 맞히는 방식이라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쉽고 재미있으니까 끊임없이 손을 들어 문제를 맞히더라고요.”

초롱초롱한 눈으로 신나게 퀴즈를 풀며 하나님 말씀을 배워가는 아이들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승완 씨는 말했다.

아이들 말씀 공부 중요하게 생각
전도를 위해 모두가 마음 모으고
새벽 예배, 기도 생활에 충실해야
더 좋은 반사 되고자 노력할 것

모두가 마음 모아야 전도에 힘이 실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사로 뛰기 시작했다는 장승완 씨는 전도를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고 했다. 모두가 마음을 모을 때 전도에 힘이 실린다는 것이다.

“특히 3월에 있는 전도의 날에는 관장님이나 반사가 아니어도 교회에 나오는 코흘리개 꼬맹이부터 나이 드신 권사님까지 긴장하면서 잘해보자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를 꼭 전도하겠다며 아이들도 다부진 표정을 짓고, 권사님들도 학생 전도에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세요. 올해 전도의 날에도 그렇게 모두가 똘똘 뭉쳤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전도에는 신앙생활이 밑바탕 되어야

또 승완 씨는 전도를 위해서는 바른 신앙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새벽예배와 기도 생활에 노력한다고 했다.

“반사를 시작했던 초기에 의욕은 앞서는데 생각만큼 전도가 되지 않아 속상했던 적이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새벽예배 30분 전에 나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는 날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불안했던 마음에도 평안이 찾아오고, 전도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얼마 후, 일요일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교회에 온 거예요.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아서 많이 놀라고 감사했던 날이었습니다.”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된 반사 생활

승완 씨는 반사 생활을 통해 부족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제가 배우고 공부해야 할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더욱 부지런히 움직이고 제가 가진 장점을 살려서 더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올 여름, 승완 씨에게는 새로운 계획이 있다. 바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이다.

“면허를 따고 바로 운전을 할 수는 없겠지만, 면허증이 있어야 앞으로 전도 차량 운행도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친한 친구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수 있는 반사를 꿈꾸는 장승완 씨가 끝으로 군산교회 어린이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얘들아~ 선생님 말 좀 잘 들어라!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는 예쁘고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주면 좋겠어. 꼭 그렇게 되기로 약속하자!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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