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학과 의사 양덕승의 통증이야기(7)

만성피로
발행일 발행호수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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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많은 질환들이 있지만 딱히 병명이 나오지도 않으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쉽게 피로해지며 그 피로가 잘 회복되지도 않아서 매사에 의욕이 없고, 불면증과 만성통증을 호소하는데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으면 정상으로 나오는 상태의 사람들이 흔히 있다. 이런 분들에게 여러 가지 진단명을 붙이기도 한다, 남성갱년기, 여성폐경기, 원기부족 등등 이러한 증상이나 증후군에 대해 최신의 의학은 부신기능부전의 개념을 도입한다. 이는 우리 몸의 일일 주기를 결정하는 호르몬체계의 부전으로써 자율신경의 부조화와 면역계통의 약화를 가져와서 몸의 회복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부신기능부전에 기여하는 요소로 구조적요소, 생화학적요소가 있다. 구조적 요소로는 부신과 관계되는 후경골근, 봉공근, 박근 등의 약화로 발의 과도한 엎침(hyperpro-nation)과 이에 연계되어 대퇴근육의 약화로 인한 발의 체중분산기전의 파괴가 일부분을 담당하고 생화학적요소로는 탄수화물 과잉이나 중독, 불내성으로 인한 혈당조절의 스트레스로 부신의 코티솔이란 홀몬이 부적절하게 분비되어 하체가 가늘어지고 복부비만이 되면서 인체의 일일 리듬이 깨지게 되는 일련의 상황들이다.
 
이러한 일련의 연쇄과정은 유산소근육군의 약화를 가져와 지구력이 떨어지고 최대운동능력도 떨어지며 결국 만성피로과정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정신적 피로와 사고의 경직성, 불면과 관계된 우울 등이 더욱 만성피로를 가속화 하고 자율신경의 실조를 고착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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