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학과 의사 양덕승의 통증 이야기(4)

어깨통증과 손저림증
발행일 발행호수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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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어깨질환에 대한 접근법은 어깨의 각 근육들이 담당하고 있는 개개의 운동영역이 정상범위인가, 근력은 정상인가를 판단하여 일차적으로 어느 근육군, 인대 건이 문제를 일으켰는가를 살펴본다.
 
근력이 조금 감소하면 근육의 좌상이나 인대나 건의 부분파열일 가능성이 많고, 근력이 많이 감소하면 인대나 건의 완전파열로 생각되어 초음파나 MRI로 손상정도를 확인하고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 봐야한다. 수술적 요법 이외에도 근에너지 기법, 물리치료, 근육자극술, 인대증식요법, 통증유발점주사요법 등이 있다.
 
손저림증도 어깨질환처럼 목에 그 뿌리가 있으며, 특히 경추5,6,7번 흉추1번이 중요하다. 어깨부터 팔을 타고 손까지 저리는 경우는 목의 디스크에 의한 신경압박증상인 경우가 많고 이 경우 팔이 많이 저리며, 근력이 감소하면 방사선검사 후 수술을 고려해야하는 경우가 있고 둘째와 셋째 손가락이 주로 저려서 설거지나 수작업에 곤란을 겪는 경우 특히 손목뿌리쪽의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그럴 수 있다. 이 경우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조직을 절개하여 압박을 풀어주거나 목부위의 뿌리가 되는 신경을 자극하여 압박을 해제할 수 있다.
 
엄지만 저리거나 새끼손가락만 저리는 경우도 목부위의 특정신경을 자극하여 치료할 수 있다. 팔꿈치에 생기는 통증은 팔꿈치 내측과 외측의 통증으로 나눠지며 각각의 경우 테니스엘보, 골퍼스엘보라고 명명하지만 결국 이것도 목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상지의 통증질환이며, 아픈 부위 주위에 인대증식주사를 놓고 그 주위의 근육단축을 풀어주면 곧 치료가 되는 질환이다.
 
전편에 계속 나온 내용이지만 머리, 목, 어깨 팔꿈치, 손목의 통증도 골반과 발의 움직임과 관련되므로 하루 중에 얼마간의 걷기운동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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