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하는 운동, 건강에 도움이 될까?

발행일 발행호수 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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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클립아트 코리아

추워지는 날씨 탓에 운동에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이다. 하지만 겨울철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다른 계절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동은 안전사고와 부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

■ 낮은 기온이 체중 감량에 유리

우리 몸에는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의 두 종류가 있는데, 찬 공기를 쐬면 갈색 지방이 연소하면서 가만히 있어도 상당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또한 몸의 온도가 내려가면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고 열을 발산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몸이 정상 체온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기초 대사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즉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겨울에 하면 훨씬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것이다.

■ 계절 우울증 극복에도 도움

겨울이 되면 우울감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때 달리기가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기온이 낮아지면서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감소해 우울해지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겨울에 계절성 정서 장애가 가장 많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달리기를 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촉진되고 엔도르핀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신경 물질이 활발히 분비돼 우울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 겨울 운동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운 날씨에 갑작스럽게 운동하는 것은 금물이다. 급성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도 기온이 낮아지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에 더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고 해서 운동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안전하고 올바른 겨울 운동법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부상의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야외 운동 시에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옷 여러 벌을 입고 운동해야 한다. 운동 후 땀이 식으면 큰 폭으로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온 변화에 따라 옷을 벗거나 입어가면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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