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가치 있는 선택

차민주/제주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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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았던 2020년, 예배도 전도도 어려워
저는 대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사 활동을 하기 시작해 예쁜 아이들을 만나고 점차 반 아이들이 늘어 전도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일들이 버거워 점점 교회 일을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새벽예배를 빠지는 일도 많아지고 나중에는 기도문을 되뇌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코로나19로 아이들과의 만남이 조심스러웠던 시기였기에 전도를 할 수 있을까, 코로나19는 언제 종식될까 등등 여러 가지 걱정과 생각들로 마음과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여청·여대생 세미나, 어려움은 업그레이드의 기회
그렇게 점점 마음이 굳어가고 있던 지난해 여름, 신앙촌에서 열린 여청‧여대생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의 주제는 ‘업그레이드 마이 셀프’였는데, 주제를 보니 현재 어려움 많은 이 상황이 오히려 나를 업그레이드할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미나에서 듣게 된 하나님 말씀은 침체되었던 저를 돌아보고 하나님을 사모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말씀 중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겠느냐’ 하신 구절이 가슴에 콕 박혀 ‘죄짓지 않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뛰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주신 시간을 더는 허비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가치를 향해 가는 길, 힘차게 나아갑니다
이렇게 마음가짐이 달라지니 버겁기만 했던 새벽예배와 기도문이 자연스레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도에 대해서도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하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전도는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해주시는 일이기에 아이들의 마음이 굳어버려서 교회와 멀어지지 않도록 시간을 정해서 하나님께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졸업반인 주변 친구들을 보면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세상의 취업이 생계를 위한 목표라면 하나님 일은 구원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향해 가는 길이기에 세상 어느 일보다 가치를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졸업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또 졸업 후의 가치 있는 진로를 생각하며 부족한 저이지만 받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차민주/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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