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꾸준함과 책임감을 갖고 달립니다”

이영선 사장(신앙촌상회 해운대 좌동점)
발행일 발행호수 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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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물간장 선물세트 앞에서 웃고 있는 이영선 사장

신앙촌 소비조합 이영선 사장은 2019년 설 명절 장유 선물세트 판매 개인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이영선 사장을 만나 영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금융권 홍보를 시작하다

매번 명절 시즌마다 두각을 나타내는 이영선 사장.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선물세트를 홍보할 때는 금융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과로 나타나는 곳이거든요.”

지금은 금융권에 많은 거래처를 두고 있지만, 처음에는 금융권과 거래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고 한다.

“10년 전, 어느 날이었어요. 신앙촌 고객으로 만난 지인이 어디를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따라가 보니 당시 외환은행을 몇 군데 소개해주시는 거예요. 그때 처음으로 금융권도 공략할 수 있겠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래처를 늘릴 때는 신중해야

그날을 기점으로 이 사장은 거래처를 하나둘 늘려갔다. 10년이 지나자 방문해야 할 곳은 처음보다 수십 배가 되었다. 더 욕심이 날 법도 한데 이 사장은 거래처를 늘릴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제 손이 미치는 곳까지만 거래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여기저기 일만 벌여놓고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 저는 물론이고 신앙촌 제품에 대한 신뢰도 같이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일단 기존 고객과의 거래부터 똑 부러지게 하려고 해요. 맡은 일을 다 끝내고도 여유가 생기면 그때 새로운 고객 유치를 시작합니다.”

선물세트 시즌에는 거래처를
방문하며 집중적으로 홍보해
신앙촌상회 진열도 신경써야

신앙촌상회 매장 진열이 중요

명절 시즌이 되면 은행이 문을 연 시간에만 선물세트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영선 사장은 모든 스케줄을 은행 영업시간에 맞춘다. 그래서 제품 배달은 은행 업무가 끝나는 5시 이후로, 요구르트 런 시음 행사는 주말로 옮긴다. 은행 영업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는데 신앙촌상회를 찾은 고객에게는 어떻게 홍보하는지 궁금했다.

“상회를 찾는 개인 고객들은 디스플레이로 사로잡아야 해요. 사과를 팔 때도 바구니에 몇 개만 올려놓고 사라고 하면 누가 사겠어요? 빨간 사과를 트럭에 한가득 싣고 판매해야 눈길이 가고 구매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요. 선물세트도 마찬가지예요. 상회에 보기 좋게 진열하고 풍성하게 제품을 가져다 놓아야 합니다.”

신앙촌상회 안에 선물세트 진열만 잘해놔도 충분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공간 활용 팁이라 할 수 있겠다.

꾸준한 노력의 결실

높은 매출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은 이영선 사장. 그가 맺은 알찬 결실 속에는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담겨있을까?

“그나마 설에는 덥지 않으니 다행이죠. 추석 시즌에는 여름부터 홍보해야 하니까 조금만 돌아다녀도 땀이 나고 얼굴이 붉어져요. 그 상태로 들어가면 보기 안 좋으니까 문 앞에서 열이 가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곤 했어요.”

푹푹 찌는 더위를 이겨가며 애써 방문해도 거절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래도 다음 시즌에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찾아간다고 했다. 꾸준함이 비결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지점은 제가 8년을 찾아가도 단 한 번도 주문을 한 적이 없었어요. 그래도 서운해하는 마음 없이 매년 웃으며 찾아갔어요. 그런데 마침내 지난 시즌에 그 지점에서 대량주문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는 이영선 사장은 이 외에도 꾸준함의 덕을 본 일이 많다. 거래처에 자주 방문하다 보니 안면이 생긴 지점장들이 다른 지점으로 발령 나면서 그곳에서도 주문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이영선 사장은 뿌린다고 해서 모두 거둘 수는 없지만, 뿌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거둘 수 없다는 교훈을 영업을 통해 배웠다고 한다.

◇ 최고의 제품을 전한다는 자신감으로

이영선 사장은 소비조합으로 활기차게 일하며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서 오래도록 이 일을 하고 싶다는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저는 선물세트를 판매할 때 소비조합이 누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요. 백화점에서는 손님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려야 하는데, 우리는 직접 발로 뛰어 고객을 찾아갈 수 있잖아요. 평소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바쁘게 움직이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최고의 제품을 전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기쁘게 달리는 소비조합이 되고 싶습니다.”

2019년 설 장유판매 개인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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