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이겨야 가는 천국

시온어린이를 위한 설교
발행일 발행호수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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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보미는 예쁜 숲 속 길을 가다가 나비가 될 준비가 다 된 흰나비 번데기를 보게 되었어요. 보미는 너무나 신기해서 ‘잘 봐두었다가 친구들에게 얘기해줘야지?’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관찰했어요.
 
막 번데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누에고치는 온 사력을 다해서 고치를 벗으려고 애쓰고 있었어요.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아직 반도 나오지 못한 채 힘들어하는 나비의 모습에 보미는 답답해지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내가 도와줘야겠어.’ 보미는 나비를 도우려고 번데기 고치를 확 벗겨버렸어요. 번데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비가 되어 나오긴 했지만 날 수 없는 나비가 되었답니다.
 
여러분, 이렇게 아주 작고 하찮은 곤충인 나비라도 진짜 나비가 되려면 번데기에서 고치를 뚫고 나오는 고통을 이겨야 아름다운 나비가 되는 것이랍니다.
 
천국에 가고 싶어 하는 예쁜 어린이라면 노력도 하지 않고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천국에 갈 수는 없겠지요? 여러분은 천국에 가기 위하여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친구들과 놀다가 하나님과의 약속시간을 잊어버린 적은 없나요? 죄 인줄 알면서도 죄를 짓고 있지는 않나요? 열심히 하다가도 가끔씩 마음이 변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친구들은 없겠지요?
 
높은 산을 오르는 친구가 있어요. 한 친구가 산 정상을 향해 꽃과 과일이 담긴 수레를 끌고 올라가고 있었어요. 목적지는 높지만 출발은 아주 좋았어요. 산도 보이고 계곡과 시냇물도 지나갔어요. 반쯤 올라가니 지쳐서 딱 한 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자 몸이 더욱 더 힘들어지고 무거워 도저히 갈 수 없을 정도였어요. 할 수없이 수레를 두고 옆에 잠깐 누웠어요. 피곤에 지쳐 깜박 잠이 든 친구는 일어나자 수레를 찾았어요. 여러분, 수레는 어디로 간 걸까요? 친구가 잠든 사이, 수레는 산 아래로 굴러갔답니다.
 
산에 올라가는 것을 아예 포기를 한다면 다시는 산에 올라 갈 수가 없겠지요?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가서 수레를 끌고 가는 그 친구의 마음은 처음보다도 더욱 괴로웠답니다. 그래도 그 친구는 산 정상을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갈 거예요.
 
예배를 꾸준히 출석하던 친구가 빠지게 되는 것도, 매일 기도하던 친구가 안하는 것도, 관장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던 친구가 거짓말하는 것도 모두 이와 마찬가지랍니다. 자, 그러면 그 수레를 끌던 그 친구는 어떻게 높은 산에 올라 갈 수 있을까요? 끝까지 쉬지 않고 가야 하겠지요. 이렇게 하기 힘든 것을 참는 것을 뭐라고 할까요? 바로 ‘인내’라고 합니다.
 
요즘 쉽게 포기하고 싫증내고 참을성이 없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여러분들은 죄 안 지으려 애쓰며 끝까지 하나님 따라가는 어린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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