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김한석의 건강 칼럼(8)

치매(8) 파킨슨병②
발행일 발행호수 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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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킨슨병의 진단
 
 진단은 자세한 병력과 전문의의 진찰 소견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고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손떨림과 근육의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운 증상이 있으면 파킨슨병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파킨슨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파킨슨 증후군인지 구별을 해야 합니다. 일부 약물이나 뇌의 손상, 알츠하이머병이나 기타 뇌질환에 의해서도 파킨슨병의 증상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파킨슨병의 치료
 
 빠른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진단을 받으면 지속적인 치료에 대해 상의해야 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영위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방침을 설정합니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을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으나 증상을 조절하여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파킨슨병의 치료에서 약물치료가 원칙입니다. 충분한 약물치료기간을 가진 후에 치료반응을 판단하고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파킨슨병의 약물치료는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약물을 복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꾸준하게 지속적인 약물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 자체는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약물의 조절이 필요하고 증상 개선을 위해 처음부터 많은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빨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현재 나이와 병의 진행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방침을 설정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시간을 지키고 약물 부작용에 대해서 담당 전문의와 상세하게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파킨슨병의 약 50%에서 우울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런 우울증이나 불안증상에 대한 정신과적 약물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수술 치료
 
 고주파를 이용하여 뇌의 특정부위의 신경을 파괴하거나 자극하는 방법이 있으며, 뇌조직을 파괴하지 않는 심부 뇌자극술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퇴행된 뇌조직 자체를 대체하여 병의 진행과정을 막기 위해서 태아의 조직을 이용한 이식술과 도파민 생성세포를 만들어 뇌에 이식해 주는 유전자 이용치료술 등과 같은 유전공학적인 연구 및 시도가 있습니다.
 
(3) 물리치료  
 
(4) 비약물적 치료  건강한 생활습관의 유지 및 적당한 운동, 고른 영양섭취, 즐거운 마음가짐.  
 /온누리요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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