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의 계기
이범순 권사/포항교회20년 전 포항으로 이사를 오면서 포항천부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낯설어하는 저를 포항교회 권사님들은 마치 오랜 식구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주셨습니다. 다정하고 유쾌한 권사님들 덕분에 예배를 드리고,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일요일이 무척 기다려졌습니다.
권사님들은 천부교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제게 하나님께서 해주신 말씀과 직접 은혜를 체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권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약했던 제 신앙이 은연중에 조금씩 자랐던 것 같습니다.
‘나도 권사님들처럼 깊이 하나님을 사모하며 말씀대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며 더욱 맑게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곳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무지했던 제가 말씀을 깨닫고 신앙을 키워 온 곳이기에 포항교회를 개축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공사의 처음 시작은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공사 도중 포항지역에 두 번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지연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마음 졸이고 안타까워했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오히려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시공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감사했습니다. 모든 공사를 마치고 깨끗하고 튼튼하게 지어진 교회를 보니 그간 공사를 하느라 애써주신 관장님과 포항교인들의 정성이 건물 구석구석 담겨있는 것 같아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완성된 교회를 보니 마음 뭉클해
새교인 전도를 위해 노력하고 파
개축 예배까지 마치고 나니 이제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가 잘되어 새식구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워진 예배실에서 많은 교인들과 은혜롭고 기쁨이 가득한 찬송을 부를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관장님을 도와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