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에 포기란 없어

<학생회 워크숍 전도 사례 발표-정수미 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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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행동을 보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

저는 올해 3월 말, 서울 천호교회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동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새벽예배 시간은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새벽예배로 열기 위해 일찍부터 준비하고 오셔서 절절하게 기도하며 정성을 다해 찬송하시는 교인분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미리 와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예배 시간에 온전히 하나님께 향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한 것인지를 조금 더 깊이 깨닫게 되면서 그동안 저의 신앙이 많이 부족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찬송을 부르고, 기도드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나님께 기울이는 시간으로 하루를 채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발령을 받고 처음 맞이한 일요일, 낯선 곳에서 어떻게 전도를 해야 할지 여러 가지 고민이 되었지만, 예배실이 아이들 소리로 가득 채워지기를 하나님께서도 기다리실 것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교회에 앉아 아이들의 연락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무엇이라도 챙겨서 나가 보자는 마음이 생겨 교회를 나섰습니다. 그때 마침 여러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첫 주일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 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얼마나 그 일을 해내고자 하는지 그 마음과 행동을 보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저의 작은 움직임 하나를 보시고도 도와주시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움직이면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방향을 잡아 주신다는 것을 느끼게 된 하루였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금세 흥미로운 것이 바뀌어 아이들이 뭘 좋아할지, 교회에서 어떤 것을 해야 즐겁게 있다가 갈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참 어렵지만 제가 이곳에 와서 크게 가져야 할 마음은 스스로 목표를 정해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는 마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2014년 처음 교역자 발령을 받고 맞이한 첫 번째 학생관장 워크숍 주제는 바로 ‘우리는 다시 시작합니다. 내 생애 최고 전도의 해’ 였습니다.
그해 저는 하나님께서 예뻐하시는 학생들을 많이 찾아다니려고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9년이 지난 지금의 제 모습은 초심을 잃은 채 알찬 열매를 맺기 위한 노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눈에 당장 보이지는 않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노력하여 예쁜 아이들이 많이 전도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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