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관 예배에서 드러난 생명물의 권능

평거요양병원 직원들
발행일 발행호수 2656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평거요양병원 직원들, 천부교 장례 예배에 처음 참석
생명물이 고인의 목으로 넘어가고, 입술이 변화된 모습에 놀라

평거요양병원 김세윤 수간호사, 김송순 간호부장, 곽명신 수간호사, 김정기 원무주임(왼쪽부터)

지난 8월 31일 일요일, 신앙촌에서는 고(故) 김도자 권사의 입관 예배가 엄숙히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그동안 고인을 돌봐왔던 평거요양병원(부산 기장) 직원들이 함께했다. 이 가운데 고인을 직접 간호했던 김세윤 수간호사를 비롯해 김정기 원무주임, 곽명신 수간호사, 김송순 간호부장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한쪽에서는 교인들이 다 함께 찬송을 부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고인을 생명물로 정성껏 씻겨 드렸다. 찬송이 끝난 뒤에는 요양병원 직원들이 먼저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고, 이어 교우들도 차례로 작별 인사를 했다.

천부교식 장례를 처음 본 직원들은 고인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생명물로 변화된 모습이 매우 특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김송순 간호부장은 “어머니가 정말 편안하게 주무시는 것 같았어요. 평소보다 훨씬 밝고 생기가 있어 마치 화장을 한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례 담당자가 흰 장갑을 낀 손으로 고인의 입술을 닦아 보이며 실제 화장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자, 직원들은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정기 원무주임은 “보통 돌아가시면 움직임이 뻣뻣한데, 팔을 들어 보여주실 때 너무 자연스럽게 움직여져서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신기한 마음을 전했다.

오랫동안 환자들을 돌봐온 김세윤 수간호사 역시 “병원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 너무 신기했고, 이곳에 계신 분들은 참 행복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직원들이 가장 놀라워한 것은 고인의 입에 생명물을 넣었을 때였다. 김정기 원무주임은 “입을 닫고 계셨는데 생명물이 들어가자 입을 여시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가셨는데도 불구하고 생명물이 온몸의 세포 속으로 퍼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생명물을 이날 처음 접했는데, 정말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곽명신 수간호사도 “보통 다른 곳에서는 돌아가신 뒤 얼굴을 단장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또 노폐물 때문에 입안을 막는 경우도 많은데, 생명물이 목으로 넘어가고 몸이 유연해지는 모습은 정말 신기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송순 간호부장도 “고인의 모습을 보며 흔들면 금세라도 깨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날 입관예배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물의 권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직원들은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체험이었다”고 말하며 입을 모았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