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전대 시절 – 특별전도대는 인기만점 청와대 초청 받기도

김춘옥 권사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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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도대는 초창기에 감람나무 전도에 앞정선 전도 조직으로 유명하다. 나는 1967년도에 덕소에서 특전대에 입단하였는데 당시 특전대는 약 3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 특전대는 주로 노방전도에 앞장을 서서 시내를 누비고 다녔다. 특전대가 우렁차게 찬송을 연주하면서 시내를 행진하면 후미에는 늘 어린이들이 줄지어 따라다니곤 하였다.

우리는 덕소 신앙촌의 각 공장에 배속되어 낮에는 맡은 바 일을 하고 저녁이 되면 적어도 일주일에 2번은 모여 합주연습을 하였다. 찬송가는 물론, 행진곡과 명곡을 두루 섭렵하였다. 대원들은 모두 악기를 좀 더 잘 다루기 위해 개인연습을 하느라고 밤 12시를 넘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모두들 자신의 주 악기뿐만 아니라 보통 2~3개의 악기를 다루었다. 나는 코넷을 불었지만 튜바, 트럼펫, 유포늄도 연주하였다.

당시에 우리 특전대는 규모면에서도 상당히 컸고 연주 실력도 뛰어나 관공서의 큰 행사엔 늘 우리가 초청받아 인기를 독차지 하곤 하였다. 1968년 경에는 청와대를 방문하여 연주한 후에 박정희 대통령 내외의 융숭한 대접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

지금도 나는 기장 신앙촌 시온 관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1968년도에 연습을 마친 후에 덕소 시온관악단 대원들과 덕소교회 옆 공터에서 찍은 것이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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