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재 사장(신앙촌상회 두실역점)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설레고 즐거워요'
발행일 발행호수 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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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아유~신앙촌 제품 쓴지는 오래 됐지. 물건이 좋잖아.”
오픈 한지 두 달이 되어가는 김문재 사장의 신앙촌상회 두실역점 안에는 오전부터 고객들로 바글바글하다. 서로 안면이 없던 고객들도 상회안에서는 형님, 동생하며 웃음꽃이 피어난다.

신앙촌에 입사해서 오리엔스 금속, 기숙사 사감실, 간장공장 등에서 근무를 하다가 신앙촌 소비조합으로서 당당히 첫 발을 내딛은 김문재 사장은 입사를 하던 20대 시절부터 소비조합의 꿈을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입사를 했을 때부터 ‘내가 마흔이 되면 소비조합을 꼭 해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조금 늦긴 했지만 지금 정말 행복해요.”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상회에 진열해 놓을 제품을 고르는 시간도 행복하다는 김 사장은 매일 매일이 벅차게 기쁘고 감사하다.

무엇보다 동네에 상회가 생겨 기뻐하는 고객들의 모습에 덩달아 신이 난다.
“고객들이 여기에 신앙촌상회가 생겨서 잘 됐다고 많이 말씀하세요. 자리도 잘 잡았다고 칭찬 해주시고 다들 좋아하니까 저도 기뻐요. ‘이 동네에서 한 30년 할 거니까 자식분들 다 데리고 오세요’ 하면서 웃기도 했어요.”

상회를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때때로 신앙촌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믿음을 느낄 때면 선배 소비조합들의 노고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된다.
“아무리 신뢰를 주려고 해도 사소한 걸로도 무너질 수가 있는 건데 신앙촌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강한 걸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정말 감사드리죠.”

입사를 할 때부터 소비조합의 꿈을 키워나가
신앙촌 소비보합이 된 요즘엔 매일 매일이 행복해
신앙촌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느낄 때 보람돼

유독 김 사장의 상회에는 신앙촌 매니아가 많이 찾아온다.
“어떤 고객은 광석 스타킹을 우연히 시장에서 사셨대요. 신앙촌 제품을 처음 써보는데 그게 오래 신어도 올이 나가지 않고 ‘신앙촌 스타킹이 좋았다’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은 거예요. 이 자리에 신앙촌상회가 생기니까 반가워하며 들어오셨어요. 발을 들어보이면서 이거 달라고 하셔서 제가 광석에 대해 이것 저것 설명하니까 그 뒤부터 광석 매니아가 되셔서 남편, 딸, 아들의 속옷부터 시작해서 광석제품을 다 쓰고 계세요.”

고객의 이야기를 전할 때면 얼굴에 웃음기가 떠나지 않는 김 사장은 신앙촌 제품의 품질을 고객들이 알아주고 신뢰하는데 있어 소비조합으로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 기다린 듯 반갑게 찾아와주는 고객들을 볼 때면 상회를 빨리 차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웃으면 반달이 되는 선한 눈매의 김 사장은 고객들과의 약속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꼭 지키려 한다.
“개점 시간과 폐점시간을 철저히 지키려고 해요. 일정하게 열고 닫지 않으면 고객들이 오시기도 불안해하고 물건을 사러 왔는데 닫혀 있으면 안 되겠더라구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매장만큼이나 일도 야무지게 하는 김 사장에게 상회 안에 있던 고객들의 칭찬이 쏟아진다.
“사람이 좋아요. 장사도 잘하고. 그래서 자주 놀러오지.”
벌써 김 사장을 조카 딸 삼은 한 고객은 신앙촌 제품에 대한 신뢰와 김 사장의 사람 됨됨이에 반해 신앙촌상회를 자주 찾아온다고 한다. 오전 내내 시끌벅적한 상회 안의 모습이 유독 정겹다.
영(young) 소비소합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았다.
“매출을 떨어뜨리지 않고 잘 하고 싶어요. 만찬회도 꼭 들어가고 싶구요.”

수줍게 미소 짓는 김문재 사장의 얼굴에서 앞으로의 바람이 엿보인다.
“소비조합이 되면 기도가 간절해진대요. 저도 그런 것 같더라구요. 사원으로 생활 할 때보다 지금은 조금 더 간절해지는 마음을 느껴요. 그리고 이 일을 하면서 알찬 열매를 맺고 싶어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먼저 ‘신앙촌 사람이 괜찮다’라는 잣대를 세우기 때문에 내가 신앙인이 아닌 모습은 진짜 보이지 말아야 되겠다 싶어요. 그래서 기도생활을 꼭 놓치지 말고 올바른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지키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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