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자격을 갖추어 천국에서 하나님 뵈옵기를 기도드려

최영옥 집사(4)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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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그 후 1982년에는 부산에 계시던 어머님이 80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제가 부산전도관에 다니기 시작했던 1956년부터 어머니도 함께 나가기 시작하셔서 돌아가실 때까지 신앙생활을 계속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평생 큰소리 한 번 내신 일이 없을 정도로 성품이 온화하신 분이었습니다. 언젠가 올케언니가 하는 말이, 어머님이 신앙촌에서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시면 얼굴이 아주 곱고 환해져서 소녀처럼 예뻐 보이신다고 했습니다.

어머님 입관예배 때 생명물로 시신을
닦아드리자 피부가 뽀얗고 환하게 피고
시신이 있는 방에는 향취가 진동하자
시신 피는 것을 처음 본 아버지와
향취를 맡은 제부 놀라움 감추지 못해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생명물을 가지고 집으로 갔습니다. 대신동제단 교인들과 관장님이 오셔서 입관예배를 드리며 생명물로 시신을 깨끗이 닦아 주었습니다. 입관을 마치고 어머니를 봤더니 피부색이 뽀얗고 환하게 피었을 뿐 아니라 반들반들 윤기가 흘러서 그렇게 곱고 예쁠 수가 없었습니다. 살포시 눈을 감으신 모습이 단잠을 주무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시신이 피는 것을 처음 봤던 아버지는 “네 어머니가 시집올 때처럼 예쁘구나.” 하시며 놀라워하셨습니다.

예배를 드린 후에는 시신을 모신 방에서 꽃향기와 같은 향취가 진동했습니다. 그때 제부가 방에 들어오더니 깜짝 놀라며 “혹시 장모님에게 향수를 뿌리셨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향수를 뿌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이렇게 향취가 진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제부는 시신이 있는 방에서 향기가 나다니 이렇게 신기한 일이 어디 있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장례 후 신앙촌에 오신 아버지
기회가 되어 하나님께 안찰을 받았는데
몸이 날아갈 듯 가볍고 기쁘다고 하셔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도 입관을 마친
아버님얼굴 환하게 피고 이슬방울 맺혀

아버지는 어머니의 장례예배를 보고 느끼신 바가 있었는지 얼마 후 저를 만나러 신앙촌에 오셨습니다. 그때 마침 기회가 되어서 하나님께 안찰을 받으셨는데 아버지는 안찰을 받고 나니 몸이 날아갈 듯 가볍고 아주 기쁘다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그 후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부산제단 관장님과 교인들이 오셔서 장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입관을 마치고 아버님의 모습을 보니 환하게 핀 얼굴에 이슬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아버님 얼굴에 물을 전혀 묻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이슬방울이 맺혀 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저는 아버님이 비록 제단에 다니지 않으셨지만 하나님께서 귀한 은혜를 허락해 주셨구나 하고 생각하며 마음 깊이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안찰 받은 후로 신기하게도
입 안에 달콤한 물 감돌고 가슴 시원해
마음은 잔잔한 호수처럼 평안하고
입에서는 찬송이 계속 흘러 나와
귀한 은혜를 간직하도록 노력하게 돼

기장신앙촌에서 계속 지내던 어느 날 하나님께 안찰을 받았을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안찰을 받은 후로 신기하게도 입 안에 달콤한 물이 감돌며 가슴이 활짝 열린 것처럼 상쾌하고 시원한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잔잔한 호수처럼 평안하여 입가에서 계속 찬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예전에 다른 분들이 ‘은혜를 받아서 입 안에 단물이 감돌며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다.’ 하시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나도 그런 은혜를 받았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귀한 은혜를 간직하고 싶어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마음으로도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부드럽고 온순했던 임봉녀 집사님께
임종 직전 생명물을 드리고 얼굴을
닦아드렸더니 얼굴이 환하게 피어나
입관예배 후에는 검은 편이던 피부색이
뽀얗게 피어 하나님께 감사 기도 드려

지난 2007년에는 저와 함께 사시던 임봉녀 집사님이 86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시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아무래도 집사님이 숨을 거두실 것 같아서 생명물을 입에 넣어 드리고 얼굴을 생명물로 닦아 드렸더니 잠시 후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관예배를 드린 후에는 새하얀 옥양목으로 만든 수의를 입혔는데, 피부가 얼마나 뽀얗게 피었는지 얼굴이 그 수의 색깔과 같아 보일 정도였습니다. 생전에 피부색이 검은 편이었던 집사님이 살아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예쁘게 핀 것이었습니다. 성품이 부드럽고 온순했던 집사님은 초창기 천막집회에서부터 저와 함께 이 길을 따라온 분이었습니다. 저는 집사님이 귀한 은혜로 아름답게 피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신앙의 울타리에서 한평생 기쁘게
살아왔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구원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
말씀대로 하루하루 죄에서 떠나 성결한 생활을 할 것을 다짐합니다.

20대 젊은 시절에 하나님을 뵙고 기쁘게 찬송을 불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신앙촌에서 지내온 시간을 돌아보면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제단에 모여 앉아 간절하게 찬송을 불렀던 그때가 눈앞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한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신앙의 울타리에서 한평생 기쁘게 살아왔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구원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 깨우쳐 주신 말씀대로 하루하루 죄에서 떠나 성결한 생활을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의인의 자격을 갖추어 영원히 빛나는 천국에서 하나님을 뵈올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최영옥 집사님 신앙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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