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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과 갯펄
발행일 발행호수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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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과 개펄은 각각 [개뻘]과 [개펄]로 발음해야 합니다. 표기 형태에 비해 발음이 비슷합니다.

그럼, 두 단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갯벌은 개와 벌이 합쳐진 낱말입니다. 여기서 개는 조수가 드러나는 곳을 가리키며, 벌은 ‘벌판’에서 보듯이 넓게 펼쳐진 땅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갯벌은 말 그대로 갯가(조수가 드나드는 바다나 강가)에 펼쳐진 넓은 땅을 뜻합니다.

이에 비해 개펄은 개흙으로 이루어진 땅을 가리킵니다. 개흙은 갯가에 있는 ‘검고 질퍽질퍽한 흙’이니 요즘 유행하고 있는 ‘머드팩’이란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단어의 차이점은 갯벌은 ‘땅의 넓이’로, 개펄은 ‘흙의 성질’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가) 어제는 서해안 갯벌에 가서 몸에 개펄을 바르고 놀았지.
(나) 그 동네 갯벌은 온통 모래밭이야.
(다) 거기 갔으면 개펄을 가져오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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