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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땅콩 / 해땅콩
발행일 발행호수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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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가을이라 그런지 농산물이 풍성하네.” 선영: “와~ 저 햇땅콩 맛있겠다.” 이슬: “응, 햇쌀도 사야겠어.”
 
 그 해에 새로 나온 과일이나 곡식은 그 낱말 앞에 ‘햇’자를 붙여 햇과일, 햇곡식이라 합니다. 가축도 마찬가지로 그 해에 새로 낳은 강아지는 햇강아지이고, 새로 알에서 깬 병아리는 햇병아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그 해에 수확한 쌀은 ‘햇쌀’이 아니라 옛글자가 변하여 ‘햅쌀’이라 하고, ‘햇땅콩’은 ‘해땅콩’이 바른말입니다.
 
 ‘햇땅콩’이 아니라 ‘해땅콩’인 까닭은 뒤에 오는 낱말이 모음(ㅏ, ㅓ, ㅗ, ㅣ)이거나 된소리(ㄲ, ㄸ, ㅃ, ㅆ, ㅉ ), 또는 거센소리(ㅌ, ㅊ, ㅋ, ㅍ, ㅎ )가 날 때는 ‘햇’이 아니라 그냥 ‘해’ 자를 붙이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 해콩, 해팥, 해쑥, 해암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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