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중요해요”
남지어린이집 김성은 원장 인터뷰남지어린이집의 세심한 급식 관리
꾸준한 런 제공이 면역력에 도움

남지어린이집 김성은 원장
창녕군에 위치한 국공립 ‘남지어린이집’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터 먹거리 하나하나까지 늘 신경을 쓰고 있고, 그 결과 창녕군에서 지정한 ‘급식관리 우수기관’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남지어린이집에서는 오랫동안 요구르트 ‘런’을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성은 원장이 부임한 2017년 이전부터 런이 제공되고 있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원장은 “런을 꾸준히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장 건강에 좋기 때문이에요. 식약처가 인증한 ‘어린이 기호식품’이기도 해서 신뢰가 가죠. 또 신앙촌에 있는 요구르트 제조시설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한 적이 있었는데, 시설이나 생산 과정을 보니 더 신뢰가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런은 현재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식단표에도 포함되어 있다. 센터에서는 런이 포함된 식단을 별도로 구성해 어린이집에 제공하며, 런을 선택한 기관은 해당 식단을 사용한다. “국가 평가할 때 오시는 담당자분들도 식단을 보면 ‘좋은 거 먹이고 있네요’ 하세요. 식단에 런이 포함되어 있으면 반응이 좋아요.”
아이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병도 작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양도 적당해서 간식으로 좋고, 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고 있어요.”
남지어린이집은 아이들을 오랜 기간 맡기는 부모도 많아, 3세에 입소해 7세까지 함께 지내는 경우도 있다. 김 원장은 런을 꾸준히 먹이면서 아이들의 면역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인 7세쯤 되면 약을 가져오는 횟수가 줄더라고요. 면역력이 생기는 나이기도 하지만, 런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김 원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런을 꾸준히 제공할 생각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더 자주 먹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주기적으로 꾸준히 제공하고 있어요. 다른 간식과 함께 런도 꼭 포함되도록 하고 있어요.”
어린이집은 3년마다 국가 평가제가 있어 운영 상태를 점검받는다. 인터뷰 전날 있던 점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김 원장은 큰 문제없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돌보았다는 것으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아이들이 잘 크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겨주실 때 가장 기쁘죠. 아이들에게 사고 없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늘 있어요.”
남지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신중하게 먹거리를 선택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