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 주시는 전도

최지혜 / 시온입사생
발행일 발행호수 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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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최지혜 / 시온입사생

따뜻한 햇살 속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입니다. 올해만큼 따스했던 작년 봄, 저에게는 아이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

작년에 저는 마산교회에서 전도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전도의 날이 가까웠기에 반사 선생님과 함께 학교 앞에서 아이들에게 초대장을 나눠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주는 초대장이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초대장을 주고 있는데 한 명, 두 명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며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눈을 보니 용기가 샘솟아 더욱 적극적으로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날 밤에는 아이들이 교회에 많이 오길 기도드리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꿈속에서 하나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마당으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따라 교회 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가니 많은 아이들이 마당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오길 바라는 저의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곁에 계시니 정말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초대장을 주었습니다.

전도의 날 당일, 초대장을 받은 아이들이 학교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니 너무 기쁘고 즐거워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것이었습니다. 전도는 가장 보람되고 복된 일이라 하신 하나님 말씀처럼 제 마음도 즐겁고 보람되었습니다. 그동안 전도를 잘하지 못했던 저에게 예쁜 아이들을 전도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날의 기억을 지금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더욱 많은 아이들을 전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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