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양춘승 권사 / 덕소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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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제가 아침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차를 몰아가는 곳은 중앙선 덕소역입니다. 그곳에 도착하면 삼삼오오 모여 차를 기다리시는 신앙촌상회 사장님들이 보입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덕소까지 오신 사장님들을 차에 태워 덕소 매장으로 모시고 오는 일은 저의 가장 보람된 일과입니다.

누구보다 일찍, 그리고 힘차게 하루를 여는 소비조합 사장님들의 모습은 매우 활기찹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열정을 본받아야겠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덕소 매장에 오시는 모든 분들을 친절하고 편안히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비조합이나 고객들의 “고맙습니다”하는 감사의 말 한마디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잠깐 쉬는 시간이 되면 잠시 운전석에서 내려 기지개를 한번 켜고 잔잔한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덕소교회를 한번 둘러봅니다. 매일 출근하는 곳이지만 계절따라 날씨따라 항상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저의 일이 힘에 부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오늘날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어디 하나 아픈 곳 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는 하나님과의 약속이자 저와의 약속인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예배시간은 은혜주기 위한 시간이니 빠지지 말고 모이기를 힘쓰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을 떠올리며 변함없는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없이 베풀어주시는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서 진정으로기뻐하실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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