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최진선 학생관장 / 장위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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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올초 천부교 장위교회로 발령을 받고 처음 도착했을 때 언덕 위에 아담한 교회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심성이 착한 여청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반사들이 있어서 낯선 길도 빨리 익히고 아이들 집과 심방도 별 어려움 없이 1, 2월을 보냈습니다. 전도의 날이 있는 3월, 전도의 날 목표를 꼭 성공해보고 싶다는 강한 열정을 가진 반사와 아이들 덕분에 전도의 날을 기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지역 아이들과 친해지기까지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전도의 날을 보낸 후 예쁜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예배에도 참석하고, 말씀공부를 하자고 전화도 해주고, 심방을 하겠다고 약속을 잡는 아이도 생겼습니다. 그런 예쁜 마음을 갖는 아이들이 보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할 일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메마른 땅에 새싹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강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관장님처럼 아이들에게 어떤 말씀을 전해줄까 고민하고 수준별로 단계별로 정리해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수준에 맞게 예쁜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것처럼 고민하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저는 ‘런’ 식품 사업을 하면서 제가 조금씩 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런 사업 덕분에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이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른 어느 때보다 아이들과의 만남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큰 도움을 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회 파트의 런 사업을 도와드리면서 어른들의 일로만 생각했던 제가 너무 철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언제쯤 하나님 구원의 역사 안에 맡겨진 모든 일을 감당 할 수 있는 그릇이 될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약하고 작은 그릇이지만 모든 것을 감사하며 해내고 싶습니다. 다니엘 같은 강한 믿음과 신념이 필요한 요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따르기 위해 분별력 있게 노력하는 학생관장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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