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일

김하나 / 시온입사생
발행일 발행호수 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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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김하나/시온입사생

어릴 때부터 요리 하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특히 빵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앙촌에 입사한 이후부터 항상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고민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기에 신앙촌 베이커리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너무나 기뻤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신앙촌 베이커리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위해 정성껏 빵을 만드는 일입니다. 빵을 구매하시는 분의 기분을 좋게 해드리고 싶어서 먼저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미소로 먼저 말을 건네면 고객들이 굉장히 좋아하셔서 보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많은 손님들이 몰려 더 이상 판매할 빵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베이커리를 좋아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 빵을 사지 못해 발길을 돌리시는 분들을 보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럴 때는 다음에 오실 때 더 맛있는 빵을 만들어 드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또 꼬물 꼬물 귀여운 샛별반 아이들이 신앙촌 베이커리에 찾아오는 것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샛별반 반사인 저를 기억하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다음 캠프 때도 꼭 올게요” 하고 활짝 웃으며 빵이나 아이스캔디를 사가는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고마웠습니다.

어린시절 신앙촌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자라 입사생이 된 저처럼, 아이들도 신앙촌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잘 자라서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따르는 튼튼한 가지들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2018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족했던 지난 모습들을 잊고 새로운 마음을 가지는 때입니다. 비록 아직은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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