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의 마음

김동이(여청)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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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신앙촌 곳곳의 꽃과 나무에는 꽃망울이 맺혀 활짝 만개할 준비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신앙촌에 불러주심에 감사하며 이곳에서 생활한 지도 어느덧 2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일하면서 공부하라 하시며, 하나님께서 ‘입사생’이라는 귀한 이름을 주셨습니다. 입사생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속에서 처음의 각오와 마음이 옅어진 채, 어느새 잊고 지내지는 않았는지 제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세월이 흐름에 올해부터는 좀 더 성숙한 여청파트에 소속이 되었습니다. 입사생의 큰 언니에서 여청파트의 막내로, 다시 신입생이 되어 움직인다는 것은 또 다른 기회를 주시며 더 많은 열정으로 박차고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입사생 동생들과 하하 호호 도란도란 즐겁게 생활 할 때는 언니로서 선배로서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야하는 일들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선배언니들과 함께 하는 생활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과 푸근함이 마음으로부터 전해져 옵니다.

다시 찾은 신입생의 새로운 마음가짐은 언제나 즐겁고 기분 좋은 결실이 되리라 생각하며 느긋했던 생활을 재정비 하고, 생활인이 아닌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다듬어 갈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 주어지는 하얀 도화지 위에 오늘은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채울 수 있을지, 내가 그린 그림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지,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돌아보고 바르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늘 고민 하면서 언제나 기쁨과 희망으로 후회하지 않는 삶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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