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잘 관리하여 병마에 사로잡히지 말자 다짐
김혜경 학생관장(광주 학동교회)몇 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먹었는데 한 30분 정도 지나자 갑자기 배가 아프고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며 열이 났습니다.
‘아이들을 만나야 되는데…’ 몸이 아프니까 먹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방안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던 저는 ‘건강’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귀 중에 제일 센 게 병마예요.”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처럼 아픔과 고통을 주는 마귀 앞에 우리들은 얼마나 나약하고 힘없는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날 꼭 와야 될 아이가 안 왔을 때 전화를 하면 “아파서 못 갔어요.”하는 아이, “우리 애가 감기가 걸려서 자고 있어서 오늘은 못 보내겠네요.”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는 부모님들… ‘건강’이야말로 신앙의 길을 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면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체육대회를 통해 육체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챙기셨고, 먹는 것까지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배려를 하셨습니다. 이젠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돌보셨던 것처럼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으로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은 여름방학이라 아이들이 매일 교회에 옵니다. 하나님을 이제 막 깨닫는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없이 부끄러운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이들에게 신앙적으로 클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운동도 같이 하면서 건강과 신앙을 함께 챙기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가야할 목표가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이 세상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보다 3배 더 노력해야 한다.” 고 하셨던 말씀을 되새기면서 하루하루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교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김혜경 학생관장/광주 학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