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용기로 전진하라 시온이여
권해숙(여청) / 기장신앙촌10월에 열리는 천부교체육대회를 앞두고 저마다 운동연습이 한창입니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체육대회이지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지난 2010 천부교체육대회는 저에게 있어 특별하였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장애물 경기에 도전한 것입니다. 언제나 스피드 종목은 체육을 잘하는 선수가 하는 것이라 여겼기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제의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자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더욱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매 연습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고 ‘포기’란 생각지도 않았으며 오로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경기 전날 에어바운스 타는 연습을 했는데 잘 되지도 않고 아웃라인에 있는 쪽이 빽빽하여 잘 넘어가지 않았습니다.다리도 약간 아프고 스피드도 빠르지 못하여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상대팀 선수가 스피드나 힘 적인 면에서 막강했기에 제가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저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리허설 때 에어바운스가 잘 넘어가지 않아 걱정이 되어서 제발 에어바운스 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게 도와주시기를 하나님께 밤새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경기 당일 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였습니다. 처음 스피드는 빠르지 못하였으나 신기하게도 아웃라인에 에어바운스가 부드럽게 잘 넘어가서 역전승을 하게 되어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 정말 다행이다’ 속으로 외치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함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체육대회 경기종목은 늘 새롭고 다양하지만 올해 체육대회도 팀원과 잘 협력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서 도전하는 자세와 마음을 예쁘게 가지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