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오소진 학생관장(안동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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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보라와 레미는  친한 단짝 친구예요.오늘은 보라가 레미네 집에 놀러 갔어요. 레미는 보라에게 예쁜 핀들이 많이 담긴 상자를 보여줬답니다.
그런데 어쩌죠. 보라는 작고 예쁜 나비모양의 보석핀에 자꾸 눈길이 갔어요. 레미와 놀면서도 보라의 머릿속에는 아까 보았던 나비 보석핀이 자꾸 생각났어요. 그리고 그때마다 가슴에서 작게 두근두근~하는 거예요.

그런데 보라가 점점 레미의 나비보석핀이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자 이번엔 가슴에서 조금 더 크게 두근두근두근~~

보라는 레미가 잠깐 나간 사이 레미가 핀을 담아 둔 상자를 몰래 열어보았어요. 보면 볼수록 또 만지면 만질수록 레미의 나비 보석핀이 정말 갖고 싶어 졌어요. 그러자 이번엔 가슴에서 더 크고 빠르게 두근두근두근두근~~~

그럼 지금부터 양심 있는 보라와 양심 없는 보라의 행동을 비교해 볼까요? 보라의 어떤 모습이 더 바르고 예쁜지 생각해봐요.

양심 있는 보라의 행동은 “아니야, 그건 나쁜 생각이야.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니까 가지면 안 돼” 하고 훔치려던 마음을 그만 두어요.

하지만 양심 없는 보라의 행동은 “이렇게 작은 핀 하나 없어졌다고 레미가 알게 뭐야?  저렇게 핀도 많은데 뭐”하며 슬쩍 주머니에 넣어 집으로 옵니다.

이처럼 우리친구 보라가 죄를 지으려 할 때 마다 하나님께서 죄 짓지 말라고 양심의 신호를 보내주시는데 양심 있는 보라처럼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양심의 소리를 잘 들으면 다음에는 죄를 지으려 할 때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양심의 소리를 더 크게 들을 수가 있게 됩니다.

양심 없는 보라처럼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고 핀을 훔치게 되면 다음부터는 죄를 지으려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양심의 소리를 점점 잘 듣지 못하게 됩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양심’이 뭘까요?

바로 마음입니다. 양심이란, 바른 것과 틀린 것을 알고 또 바른 행동을 하려는 마음이에요.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이 마음속에 똑같이 양심을 주셨어요.

우리들에게 “이것이 죄다”라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죄를 지으려 할 때 마다 우리들에게 ‘두근두근’ 또는 ‘쿵쾅쿵쾅’ 하고 양심의 소리로 알려주세요. 하나님께서는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어린이를 기뻐하세요.

그러나 양심의 소리에 자꾸 귀 기울이지 않으면 점점 더 쉽게 죄를 짓는 어린이가 되는 거예요.

하나님 말씀 한번 보겠습니다.
“요거 탐이 난다” 하는 마음이 발동할 적에 벌써 도적한 죄로 꺾인다 하는 것 말하지 않았어요?

세상의 법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쳐야 도적죄가 되어서 벌을 받지만, 하나님의 법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탐내는 마음이 생길 때부터 이미 도적죄를 지은 것이에요. 그럼 도적죄는 남의 물건을 훔친 것만 도적죄일까요?

이 모든 것이 다 도적죄에 해당합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선 이렇게 죄를 짓는 것도 나쁘지만, 나쁜 행동을 하고서도 뉘우침이 없이 자기가 하지 않은 것처럼 어물어물 넘어가려는 행동을 하는 어린이를 싫어하세요.

하나님께서는 “나는 마음을 봐요. 행동을 봐요. 솔직한 걸 귀히 여겨요. 어물어물 구렁이 같이 가리우는 것 더 밉살스러워 까 버려요.” 라고 하셨어요.

우리 친구들은 양심의 소리에 귀기울여 “뭐, 이거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이 아닌 “이거라도 꼭 지켜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죄안지으려고 노력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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