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시온어린이를 위한 동화 설교
발행일 발행호수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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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예쁜 꽃들이 모여 사는 화단에 민들레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엄마 민들레가 잎을 활짝 펴서 햇빛을 흠뻑 받고 땅 속 신선한 물을 힘껏 빨아올려, 아기 씨앗들은 햇빛의 영양과 신선한 물을 먹고 자라났어요. 세찬 바람과 굵은 빗방울에도 엄마 민들레는 아기 씨앗들이 다칠까봐 한숨도 안 자고 아기 씨앗들의 몸을 꼭 안아 보호해 주었어요.

하하하하, 호호호호, 까르르르…
아기 씨앗들이 웃으면서 재잘재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바깥 세상은 어떤 곳일까? 신기한 것들이 아주 많겠지?” 큰언니 씨앗이 말했어요.
“사람들이 사는 높은 집들이랑 쌩쌩 달리는 자동차란 것도 있대.” 둘째언니 씨앗이 참새 아줌마에게 들은 얘기를 해주었어요.
“와~ 재밌겠다! 너무 보고 싶어”
“나도”
아기 씨앗들은 바깥 세상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언니 씨앗들의 얘기를 듣고 있던 막내 씨앗은 생각했어요.
‘바깥 세상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겠지? 언니들보다 먼저 멋진 세상을 보고 말거야’

그 때 엄마 민들레가 말했어요.
“얘들아! 너희도 딱 한번 바깥 세상을 볼 수 있단다. 힘을 키워 단단하고 알찬 어른 씨앗이 되면, 엄마 품을 떠나게 될거야. 바람을 타고 가다가 햇볕이 잘 들고 꽃과 나무들이 많은 곳을 찾게되면, 힘껏 뛰어내려 뿌리를 땅 속 깊이 내려야 돼. 만약 바람을 이길 힘이 없다면, 햇빛이 없는 춥고 어두운 곳이나, 쓰레기 더미, 딱딱한 시멘트 위에 떨어져 꽃도 피우지 못하고 죽게 될 수도 있단다.”
아기 씨앗들은 포근한 엄마 품을 떠나게 될 생각에 무섭고 두려웠지만 바깥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어요.

하루, 이틀, 사흘…… 아기 씨앗들은 무럭무럭 자라났지만 막내 씨앗은 하루하루 지나는 것이 지루했어요.
“아유!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 너무 지겨워. 그래, 이젠 나도 꽤 단단해졌으니 바깥 세상으로 나가야겠어!”

다음날 이른 아침, 엄마와 언니들이 자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막내 씨앗은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어요. 그리고 지나가는 바람꼬리를 와락 잡았어요.
“어~어! 내가 날고 있잖아! 야호! 드디어 새로운 세계로 나온거야. 기분이 너무 좋아. 집을 나오길 정말 잘했어.”

해가 떠오르면서 아름다운 아침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예쁜 꽃과 나무가 가득한 멋진 공원이 보이고, 하늘까지 닿을 것 같은 높은 아파트도 보였어요. 길 위에는 달리는 자동차, 운동하는 사람들, 그 뒤를 따르는 강아지들…
막내 씨앗은 정신없이 구경하느라 꽃을 피울 장소를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그때였어요.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와 막내 씨앗을 순식간에 덮쳤어요. 아무리 중심을 잡으려 해도 몸이 빙글빙글 돌아갔어요.

힘이 빠진 막내 씨앗은 그만 정신을 잃었어요. 한참만에 정신을 차린 막내 씨앗은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여긴 어디지?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여. 흑흑, 춥고 무서워… 엄마 말씀을 들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잘못했어요. 엄마~ 엄마아~!”
막내 씨앗은 울면서 후회했지만 다시는 엄마를 볼 수도, 예쁜 꽃을 피울 수도 없었답니다.

만약 막내 씨앗이 엄마 말씀대로 힘을 키워서 새로운 세계로 나왔다면, 멋진 여행도 하고 아름다운 꽃도 피울 수 있었겠지요?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하라시는대로 하면 천국에 갈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내 멋대로 하게되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어요.

우리들도 막내 씨앗처럼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 말씀을 잘 듣는 예쁜 어린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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