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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어린이를 위한 동화"태그에 대해 총 18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체조하는 나무

체조하는 나무

`겨울에 부는 북풍은 너희에게 체조를 시켜서 동장군에게 지지 않게 해 주는 고마운 바람이란다`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산과 들에 어느 새 겨울 바람이 ‘휘리리링’ 휘파람을 불고 나타나고요. “아이 추워!” 나무들은 잎을 떨어뜨렸어요. “저 심술쟁이 바람이 올해도 또 나타나 우리를 못살게 구네.” “북풍이야, 악마의 바람…….” 나무들은 가지들에게, “꼭 붙잡아야 산다, 꼭!” 하고 주의를 주었어요. 북풍이 휘몰아칠 때 꼭 […]

동물농장 친구들 – 합동하여 유익하게 돼요

동물농장 친구들 – 합동하여 유익하게 돼요

동물소리가 가득한 동물농장에는 닭, 염소, 돼지, 말, 오리 등이 살고 있어요. 그 중에서 아직 어른 닭은 아니지만, 날개 짓을 잘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벼슬이와 힘이 아주 세서 무거운 것도 잘 옮기는 황소아저씨, 그리고 조그만 소리도 잘 듣는, 발이 빠른 순찰개 쌩쌩이는 아주 아주 친한 친구예요. 오늘도 벼슬이는 황소아저씨 등에 올라가서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귀찮게 달라붙는 […]

꼬꼬의 선물

꼬꼬의 선물

심장이 약한 미선이는 학교에 갈 때는 버스를 타고, 집에 갈 때는 걸어서 가지요. 걸어서 가다가 양지바른 곳에서 꼭 한 차례 쉬어요. 건너편에는 작은 집이 보여요. 울타리도 없고 마당도 손바닥만한 그 양철집에는 할머니 혼자 사십니다. 어느 날, 그 자리에 와서 쉬는 미선이 앞에 어미닭이 나타났어요. “구구…… .” 미선이는 먹다 남은 빵을 부수어서 뿌려 주었어요. 그랬더니 꼭 […]

구원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구원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예쁜 꽃들이 모여 사는 화단에 민들레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엄마 민들레가 잎을 활짝 펴서 햇빛을 흠뻑 받고 땅 속 신선한 물을 힘껏 빨아올려, 아기 씨앗들은 햇빛의 영양과 신선한 물을 먹고 자라났어요. 세찬 바람과 굵은 빗방울에도 엄마 민들레는 아기 씨앗들이 다칠까봐 한숨도 안 자고 아기 씨앗들의 몸을 꼭 안아 보호해 주었어요. 하하하하, 호호호호, 까르르르… 아기 씨앗들이 […]

손 예뻐지는 돌

손 예뻐지는 돌

쉬는 시간에 유미는 난생 처음 택배를 받았어요. 섬마을의 친구가 보내 준 거였어요. “뭐니?” 몰려든 반 아이들이 상자 안에 든 것을 보고 깔깔 웃었어요. 작고 동글동글한 돌멩이가 수북이 들어 있었으니까요. 올 여름 방학 때 유미네 가족은 섬마을로 피서를 갔어요. 그 마을 집에 들어서 지내게 되었는데, 제 또래 아이와 친해졌어요. “어마, 이렇게 예쁜 손은 처음 본다.” 살결은 […]

산 속의 음악당

여름 한나절, 뭉게구름이 산허리를 감돌고 있었어요. 피서를 하러 온 가족이 텐트를 쳤어요. “엄마, 우리 전 산골짝에 반쯤 올라갔다 와도 되죠?” 천만이가 허락을 받았어요. 두 살 터울의 동생과 함께 빤히 보이는 데까지 올라가기로 했어요. 형제는 반바지에 러닝 샤쓰 차림으로 흰 모자를 쓰고 나섰어요. 한쪽 발목에는 백반을 비닐로 싸서 고무줄로 맨 것을 아빠가 각각 채워 주었는데, 그러면 […]

신발이 신는 양말

신발이 신는 양말

지은이는 4살 된 어린 동생과 엄마랑 나들이를 하게 되었어요. 무더운 여름철에요. “내 신발!” 지숙이는 제 신발부터 챙겼어요. “큰일났다.” 엄마가 지숙이의 신발을 보고 걱정했어요. 전철을 타고 자리에 앉으면 틀림없이 지숙이가 신발을 벗지 않고 올라설 게 빤하거든요. “신발을 벗으면 누가 가져갈까 봐서 그래.”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지은이는 엄마에게 귀엣말을 했어요. 버스를 타러 집을 나가자, 지은이가 지숙이의 손목을 […]

무지개 주판

무지개 주판

나민이 가방에는 무지개 주판이 들어있어요. 주산을 배우면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아빠가 사 주셨어요. 오늘은 아빠가 가르쳐 주셨던 곱셈 방법을 혼자 해 보려고 가방에서 주판을 꺼내 책상에 올려 놓았어요. 그리고 관장님이 하신 말씀 중에 ‘배율’도 직접 해보고도 싶었고요. 먼저 일 자리에 “이요” 하며 소리 내어 알 두 개를 엄지로 밀어 놓고는 “이 곱하기 이는 사요, 사 곱하기 […]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가 산 속에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틀고 알을 여러 개 낳았어요. 솔바람이 지나가다가 가르쳐 주었어요. “너무 꼭 껴안고 있기만 하면 더워서 알이 곯아.” “그럼 어떻게 하나요?” “알을 요리조리 굴려 가며 품어.” “네, 잘 알았어요. 저는 처음이라 잘 몰라요.” 꾀꼬리는 부리로 알을 굴려가며 품었어요. 밤에는 별들이 좋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지요. “생명은 제일 소중하단다…… .” 낮에는 솔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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