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방사능의 공포

발행일 발행호수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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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동일본 대지진으로 재앙을 맞고 있는 일본인들은 지금 지진보다 지진으로 고장 난 원자력발전소에서 새 나오는 핵방사능을 더욱 두려워하고 있다. 방사능이 공기와 물과 바다를 오염시켜 숨을 쉴 수도, 먹을거리도 없게 될 것이란 공포 때문이다. 그들은 1986년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원전 폭발에 의한 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를 떠올렸을 것이다. 이 사고로 29명이 즉사하고, 원자로 주변 30km 이내에 사는 주민 9만 2000명은 모두 강제 이주되었으며 그 후 6년간 발전소 해체작업에 동원된 노동자 5,722명과 이 지역에서 소개된 민간인 2,510명이 사망하였고, 43만 명이 암, 기형아 출산 등 각종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인류가 원자력을 무기화한 것은 1930년대로 1945년 8월 7일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키에 최초로 원폭이 투하됐다. 원폭이 폭발하자 순식간에 섭씨 3만도까지 뜨거워진 거대한 불덩어리는 모든 것을 처참하게 삼키고 말았다.

히로시마에서는 14만 명이, 나가사키에서는 약 7만 명이 생명을 잃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사상자가 당시의 폭격으로만 끝나지 않고 방사능의 후유증으로 수십 년 동안에 걸쳐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이었다. 핵무기의 등장으로 한국은 일제의 마수에서 벗어나 독립을 얻게 되었지만, 그 이후 인류는 핵의 공포에 시달리는 ‘양날의 칼’을 쥐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한 조건을 공포하시고, “너희들이 비참한 조건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기를 써서 노력하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그 ‘비참한 조건’의 일부가 지금 이웃나라 일본에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핵전쟁으로 인류의 3분지 1만 살아남게 되는 비참한 조건을 말씀하셨다. 그런 비참한 조건에 이르지 않고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보다 좋은 조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감람나무 가지들에게 주어진 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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