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흑점

발행일 발행호수 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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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태양의 흑점은 태양만큼이나 신비에 쌓여 있다. 고대 중국의 한 천문학자는 태양 표면에 있는 이상한 흑점에 대해 “불과 같은 태양 안에 3개의 다리가 있는 까마귀가 있었는데 5일 후에 그것이 없어졌다”라고 기록했다. 1610년 갈릴레오가 처음으로 자기가 개발한 망원경의 어두운 필터를 통해 태양의 흑점을 정밀하게 관측했다. 1908년 미국 천문학자 헤일은 태양흑점에 자기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후 흑점이 생기고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것은 태양표면 아래에서 일어나는 자기장의 영향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게 되었다.

태양흑점의 숫자나 나타나는 빈도는 태양활동 주기와 관계가 있으며 태양표면의 폭발과도 연관이 있는데 대략 11년 주기로 극소기와 극대기가 반복된다고 한다. 2013년은 극대기의 정점에 있어 태양의 흑점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이다. 태양의 흑점이 폭발할 때 엄청난 양의 ‘홍염’과 ‘플레어’가발생하고 ‘태양풍’이 몰아쳐 그 결과로 지구에서는 오로라, 지자기 폭풍, 전파 교란현상, 위성통신장애, GPS 수신 장애 등을 일으키게 된다. 19세기에는 태양 흑점의 수와 크기가 일기의 변화를 가져와 농산물의 풍, 흉작과 경기 변동을 가져온다고 믿기도 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혹시 태양 흑점 동시 폭발로 엄청난 에너지 입자들이 지구를 덮쳐서 대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하여 지진해일로 육지가 온통 물바다로 변하지나 않을까하고 두려워한다.

태양의 열이 어떻게 지구를 가열하는지 태양의 빛이 어떻게 지구를 비추는지 그 신비를 과학자들은 아무 것도 밝혀내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변치 않는 것은 태양은 처음과 꼭 같은 열과 빛을 발하고 있고 태양의 흑점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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