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회 이순연 사장

나는 신앙촌의 소비조합입니다 이순연
발행일 발행호수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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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 정말 귀한 소비조합 활동
1970년 8월 무더운 여름 어느 날.
친구랑 함께 리어카에 신앙촌 제품을 싣고 다니는 길은 즐거웠다. 오전에 왜관에서 신나게 다니고 오후에 새로운 곳을 개척하러 가던 중 길가에 리어카를 세워두고 쉬었다.
잠시 후 앞에서 트럭이 쏜살같이 내려오는 것을 보면서 ‘저 차가 왜 저러지’하며 한 두 걸음 옮겼을까 하는 사이 트럭은 리어카를 들이박았다. 리어카의 손잡이가 완전히 휘어졌고 데굴데굴 굴러떨어졌다. 제품이 상했을까 정신없이 챙기다 뒤늦게 서로를 쳐다보며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에 놀랐다. 이날의 사건으로 친구와 난 소비조합 활동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번 사고로 죽을 고비에서 저를
구해 주심 보고 소비조합을 얼마나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가 깨달아

◆ 눈동자 같이 보호해 주심
1980년 추운 겨울 어느 날.
새벽에 오늘도 신앙촌으로 물건을 하러갔다. 옆에 운전하는 사람도 졸리다며 졸지말라는 구박을 받으면서도 계속 졸고 있었다. ‘때르릉 때르릉’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뜨며 수화기를 드는 시늉으로 손을 귀에 갖다대자 “쉭~ 쉭!”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소리가 4-5번 들리는 순간 놀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 옆에서 달리던 8톤 트럭이 우리 차를 추월하더니 옆의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그 순간 사고에 놀란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았다. 동시에 하나님 축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나님께서 눈동자같이 보호해주셨다는 것에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오는 하루였다.

◆ 내 쓸 것 아시는 하나님
2009년 9월 어느 날.
신앙촌상회 간판을 달고 보니 눈물이 핑 돌며 감사함과 뿌듯함에 목이 메였다. 1990년부터 20년 동안 소비조합 활동을 한 이 근처에서 내게 맞는 가게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아주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구할 수 있었고, 인테리어 업자들조차도 “이런 가게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 할 정도로 좋은 곳을 구했다. 큰길에 큰 가게를 차리니, 지나가며 들르는 고객들도 많다. 반가워하며 또 올 것을 약속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크고 좋은 곳에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것에 안타깝고 죄송하다.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해주시고 내가 필요한 것을 아시고 준비해 주시는 것에 감사함의 눈물이 흐른다. 나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전할 수 있는 소비조합인 것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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