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사장 / 가경복대점

지난 2009년 청주에서 동생과 함께 신앙촌상회를 오픈했습니다. 신앙촌상회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초보 소비조합원이지만 그동안 느낀 것은 신앙촌상회가 단순히 물건을 팔고 이윤을 남기는 장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올 6월 매장에서 1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촌에서 판매부 언니 두 명이 와서 저희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전단지도 돌리고, 1년 동안 신앙촌상회에 방문해주신 고객들께 문자메세지도 보내고, 매장에 오신 분들께 행사일정도 말씀드리면서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1주년 기념행사는 2월부터 일정을 잡고 준비해왔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저조했던 매출 때문에 전전긍긍했었고 더군다나 청주에 있는 신앙촌상회 여러 매장이 오픈 행사를 하고 좋은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매일 기도로 하나님께 ‘잘 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하고 눈물로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행사 당일 고객들이 조금 올까봐 안절부절하던 마음도 잠시 하루 종일 잠시 앉아 있을 틈도 없이 점심, 저녁 식사 할 시간도 없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요구르트 ‘런’ 계약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1주년 기념 행사 후
내가 하고자 노력만 하면
도와주심 깨닫게 돼`
그날 행사가 끝나고 관장님께서 고생했다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또 부족한 저를 위해 관장님과 청주교회 권사님, 집사님들이 기도를 많이 해 주셨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그리고 청주교회 어른들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예배 때 저는 청주에서 기념행사를 한 신앙촌상회 매장 중에서 두 번째로 잘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놀라웠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는 늘 하고자 하는 자에게 기회를 주시고 결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7,8월이 지나고 태풍으로 비가 오는 9월의 날씨는 계속되고 있지만 제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도 감사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앙촌상회를 운영하면서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가장 큰 인사는 ‘미소‘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미소로 답해야 하고 미소가 부족한 점주는 고객의 발길을 돌리는 점주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고객님께서 구매 후 ‘고맙습니다’하시며 매장을 나가신다면 그 날은 최고의 칭찬을 들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고의 제품과 기분 좋은 서비스로 고객님께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내가 고객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다면 좀 더 발전하는 신앙촌상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고민하고 공부합니다. 신앙촌을 신뢰받는 곳, 정감 있는 곳으로 지금껏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주신 소비조합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