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예방이 중요해요!

발행일 발행호수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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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새로운 생명이 활짝 피어나는 봄이 왔습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는데요. 봄철에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산불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 산불이 발생하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우리나라는 전체 국토의 65.5%가 산입니다. 산에 있는 나무 중 38%는 산불에 약한 소나무를 비롯한 침엽수인데요. 소나뭇과 나무들은 송진을 만들어내는데, 송진에는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불이 더욱 잘 붙는 성질을 갖고 있어요. 또한 침엽수들은 활엽수와 비교해 수분함량이 낮아서 산불에 더욱 취약하다고 합니다.

2. 산불은 지형적인 특성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의 지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지형은 바람이 산을 타고 넘어가면서 고온 건조한 바람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산불은 낮은 지역에서 높은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특징이 있어서 우리나라 같은 지형이 산불이 나기 쉽다고 합니다.

3. 기상적인 특성입니다. 우리나라는 1년에 내리는 비의 50~60%가 여름에 집중되어 있고, 봄·가을에는 건조한 날씨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봄에는 불이 붙기 쉬운 상태가 되어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변할 수 있습니다.

4. 산불이 발생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자연적인 영향이 아닌 인위적인 영향 탓이 더 크다고 해요. 봄에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때 사람들이 등산을 가서 불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이맘때 쯤이면 농사 준비를 하기 위해 논이나 밭을 태우는 경우가 있어요. 주변의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렇게 밭을 태우다가 부주의로 인해 커다란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최근 10년간의 산불 발생의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경우가 36%,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에 의한 발생이 31%, 담뱃불에 의한 발생이 4% 등으로 사람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 규모가 무척 커서 복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산에 갈 때 화재의 위험이 있는 물건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인 자연을 위해 우리 모두 산불 예방수칙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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