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A형 간염 기승, 20·30대도 발병 주의

발행일 발행호수 2563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최근 A형 간염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9년 13주까지 A형 간염으로 신고된 건수는 2,151건이다. 지난해 전체 A형 간염 발병 건수인 2,434건에 비교해봤을 때 올해 발생률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40대 환자가 전체 환자 수의 8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 A형 간염 바이러스란

A형 간염 바이러스는 보통 물, 음식, 감염환자의 접촉에 의해 발병한다. 불결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씻지 않고 먹을 경우 걸릴 수 있다. A형 간염의 증상은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성인은 식욕부진, 구토, 고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더욱 진행되면 황달이 발생하거나 소변 색이 콜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

A형 간염은 어릴 때 앓고 나면 몸에 면역력이 생겨 재감염의 위험이 없다. 과거 위생이 좋지 못했던 환경에서 자란 지금의 중장년층은 A형 간염을 앓았을 확률이 높다. 반면 젊은 연령층은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 대부분 A형간염 항체가 없기 때문이다.

■ 감염 막으려면 위생관리 신경 써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장실에 다녀와서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외출 후에도 샤워를 통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으므로 단체시설에서는 식수원 오염방지, 식품 취급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음식을 할때는 85도 이상 고열에서 1분간 가열하여 먹고,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예방백신을 맞으면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