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환공어묵 진해대리점’ 염효선 사장

따끈한 국물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겨울철에 가장 사랑받는 음식 ‘어묵’. 진해구 화천동 중앙어시장 입구에 위치한 70년 전통 환공어묵 진해대리점 염효선 사장은 “환공어묵은 질 좋은 생선을 한번 찌고 또 튀긴 것이 특징이에요. 탱탱한 식감이 무척 맛이 좋죠”라고 했다.

환공어묵 대리점을 운영하기 전까지 염효선 씨는 중앙어시장 안에서 맛있고 깔끔하기로 유명한 반찬가게를 운영했었다.
“반찬가게만 한 30여 년 정도 했어요. 그 일이 무척 손이 많이 가요.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드니까요. 젊을 때는 애들 키우면서 거뜬했는데 지금은 애들도 다 결혼시키고 나이도 드니까 힘들더라고요. 또 대형마트 때문에 재래시장 상권이 많이 약해졌어요. 오시는 손님도 예전 같지 않고…. 손님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가자 싶어서 어시장 입구로 가게 위치를 바꾸고 업종도 제 체력에 맞는 어묵 사업으로 바꾸게 된 거죠.”

이른 아침, 손님 맞을 준비로 바쁜 염효선 씨 가게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눈에 띄는 코너가 있었다. 바로 ‘신앙촌간장’ 코너.
“아무래도 어시장 입구에 저희 가게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며 가며 손님들이 많아요. 홍보 효과 면에서는 좋은 자리거든요. 어느 날, 신앙촌상회 사장님이 간장과 어묵이 잘 맞을 것 같은데 어묵 팔면서 신앙촌간장도 함께 팔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신앙촌간장 코너를 만들게 됐어요.”

신앙촌간장은 아이들에게 맘놓고
먹일 수 있는 최고의 건강 식품
`먹어봐야 그 맛을 알아요`

처음에는 어묵을 구입하러 오는 고객이나 신앙촌간장을 모르는 고객들에게 “어묵 국 끓일 때 넣어보세요. 맛이 정말 좋아요”라며 신앙촌간장 샘플부터 권했다.
“간장 샘플 효과가 있었는지 맛을 본 고객들 중에 맛있다며 또 사러 오는 고객도 적지 않아요.”

어묵을 사러오는 고객들에게 “건강하게 만들어진 간장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맘 놓고 먹일 수 있다. 반찬을 하면 깊은 맛이 나고 다르다. 먹어봐야 안다”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신앙촌간장을 넣고 어묵국 맛있게 끓이는 레시피를 설명하다 보니 조금씩 매출도 늘고 있다고.

염 사장이 신앙촌간장을 팔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맛에 대한 확신이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반찬 사업만 30여 년 했기 때문에 맛있는 간장이 뭔지 알죠. 신앙촌간장은 반찬을 하면 깊은 맛이 나요. 짜지도 않고요. 맛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신앙촌에 대한 신뢰 때문입니다.”

염효선 사장과 신앙촌 제품과의 인연은 몇십 년 전으로 올라간다.
“젊은 시절, 친구들하고 신앙촌제품 계까지 들어서 제품을 샀어요. 신앙촌 제품의 질은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예요. 우리 딸 혼수 마련하려고 신앙촌까지 갔었는데 거기서 내 한복, 아이들 한복까지 다 맞췄어요. 지금도 신앙촌 제품, 식품 다 좋아해요. 요구르트 ‘런’도 두부도 최고죠.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게 건강하게 만들어주니까.”

인터뷰 중에도 오가는 손님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염효선 사장의 목소리에는 생기가 넘쳤다.
“30여 년 장사를 하다 보니까 집에서 쉬면 몸이 더 무겁고 아파요. 일할 때 기쁨, 내가 노력해서 얻는 기쁨이 가장 진실한 것 같아요. 모든 것이 감사하니까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더 열심히 살아야지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