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3. 교황청 장관, 성학대 논란 루프닉 작품 철거 반대
교황청 홍보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는 불명예스러운 종교 예술가이자 연쇄 성폭행범으로 의심받는 마르코 루프닉 신부의 작품을 철거하는 것은 “기독교적 대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 필러가 입수한 그의 발언 영상에 따르면, 루피니 장관은 “누군가를 치유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돌을 던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톨릭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며 “기독교 신앙은 다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다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라고 강조했다. OSV News의 파울리나 구직은 작품 제거가 피해자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반박했으나, 루피니는 “당신이 틀렸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루피니 장관은 예술 작품 제거가 문명적 행위가 아니며, 루프닉 신부가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바티칸은 그의 작품을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루프닉 신부는 약 30명의 수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중 일부 혐의는 그의 예술 작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성학대 주장과 관련이 있다. 교황청은 루프닉 신부의 작품을 반복적으로 게재해 비난을 받아왔다. 루피니 장관은 기도하는 예배당에 그의 작품을 계속 전시하는 것이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