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수녀 성학대로 기소된 신부에게 15년 징역형外

발행일 발행호수 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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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수녀 성학대로 기소된 신부에게 15년 징역형

아르헨티나 법원이 2012년~2016년 동안 두 수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마누엘 페르난도 파스쿠알 신부에게 15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성자’라는 별명이 붙은 파스쿠알은 피해자들의 취약한 상황을 이용해 종교 지도자로서의 권한을 남용했다. 성학대는 피해자들이 파스쿠알에게 고해성사하러 갔을 때 곧바로 발생했다고 한다. 수녀들에 따르면 학대는 에르네스토 바비오에 위치한 누네즈 수녀회뿐만 아니라 파스쿠알이 영적 수련을 위해 준비한 사르미엔토 캡틴에 있는 “은둔자의 방”이라는 곳에서도 발생했다. 검찰은 파스쿠알이 자신의 역할과 지위를 이용해 희생자들에게 ‘강력한 조작’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재판에서, 십여 명의 사람들이 매우 유사한 성적 학대 행위를 언급했는데 이러한 고소에는 다른 수녀원의 수녀나 어떤 행위를 당한 후 수녀 생활을 중단한 사람들이 포함된다.


02. 아동강간 혐의 미국 신부, 금융 범죄로 조사

미 뉴올리언스의 가톨릭 신부가 감사 결과 신도들의 40만 달러 정도의 돈을 쓴 것으로 밝혀져 금융 범죄 가능성에 대해 연방 당국에 보고되었다. 감사에 따르면 아사레-당카 신부의 불법적인 지출과 은행 및 신용 카드 사기 가능성 등 재정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아사레-당카 신부는 2014년부터 2021년 초까지 뉴올리언스의 세인트 피터 클래버 교회를 운영했는데, 수년 전 다른 주에서 야간 여행시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소송으로 교회에서 직무 정지를 당했다. 그 후 명예 훼손을 주장하며 그의 고소인에 맞섰다. 아사레-당카는 교회 재정에 대한 감사가 완료되기 약 4개월 전 뉴올리언스의 대주교에게 편지를 보냈다. “나는 전적으로, 완전하게, 완벽하게 결백합니다.”


03. 이탈리아 성학대 희생자 약 100만 명으로 추정

이탈리아 가톨릭 교회는 지난 11월 17일, 성직자의 성적 학대가 2000년 이후 이탈리아에서 600건 바티칸에 접수됐다고 2년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생존자 단체 레테 라부소는 외부 조사를 요청했다. 왜냐하면 레테 라부소는 이탈리아에서 약 100만 명의 성학대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발표된 보고서의 희생자 수는 100만 명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은 이 보고서가 정확하지 않다면서 철저한 외부 조사와 함께 완전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레테 라부소의 책임자인 자나르디는 가톨릭 교회의 보고서를 “절대적으로 불만족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04. 프랑스 사제 미성년자에 마약 투여하고 강간

78세의 Jean-Pierre Ricard는 프랑스 가톨릭 교회에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11명의 주교 또는 전직 주교 중 한 명이다. 사진: Patrick Hertzog/AFP/Getty Images

프랑스 사제가 게이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15세 소년에게 마약을 투여하고 강간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프랑스 RTL라디오 리포터는 렌 근처의 지방 교구 출신의 50대 성직자가 호텔 방에서 소년에게 엑스터시MDMA(흥분과 환각작용마약)와 악명 높은 데이트 강간 마약인 GHB와 유사한 물질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RTL에 따르면 이 신부는 호텔에 마약 중독된 남자들을 만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수도인 파리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강간 혐의를 부인했으며 그 소년은 그라인더 앱 프로필에 자신이 18세 이상이라고 표시했으며,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05. 아일랜드 사제들의 성학대 혐의 계속 드러나

아일랜드 가톨릭 예수회 회중은 43명의 예수회 사제들에 대한 149건의 학대 혐의를 받았으며, 합의에 도달한 78명에게 740만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더블린에 있는 블랙록 대학의 전 학생들을 RTE 라디오 쇼 “라이브라인”에 전화를 걸어 그들이 학교에서 겪은 성폭행 사례에 대해 충격적인 설명을 했다. 아일랜드 인디펜던트는 블랙록 대학을 운영하는 스피리탄 수도회에 230건 이상의 혐의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전 벨베데어 학생 데이비드 오고먼은 아이리쉬 타임즈에서 예수회가 조직적으로 조사되지 않는 것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학대자와 그 기관에 국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홀 마틴 총리는 이런 성폭행 혐의를 “역겹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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