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은 우리 어린이집의 필수 간식이에요”
세광어린이집 박수진 원장 인터뷰20년 가까이 이어진 런 급식
아이들 건강 지키는 매일 아침 간식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인기
앞으로도 이어질 건강 습관

세광어린이집 박수진 원장
경남 창녕의 세광어린이집은 20년 가까이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요구르트 런을 제공하고 있다. 런은 어린이집의 필수 간식으로 자리 잡으며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친근한 이름이 되었다. 세광어린이집 박수진 원장을 만나 런과 함께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런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인가요?
제 딸을 키울 때부터 런을 먹였습니다. 어릴 때 아토피가 심했는데 런을 마시게도 하고 몸에도 발라줬더니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변비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그 경험이 좋아, 제가 원을 연 뒤에도 아이들에게 꾸준히 먹이고 있습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네요.

급식으로 제공되는 견과류와 런 요구르트
▪ 아이들에게 런이 어떻게 제공되나요?
저희 원에서는 런을 신청제로 운영합니다. 달마다 학부모님들께 신청을 받아 매일 오전에 죽과 함께 런과 견과류를 제공합니다. 견과류와 런은 궁합이 좋아서 꼭 같이 챙기는데, 아이들이 배부를 것 같아도 다 잘 먹습니다.
▪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처음엔 런이라는 이름이 낯설다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런데 형제자매가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곧 자연스럽게 알려졌습니다. 신입 학부모님들께는 맛을 보여드리고, 성분이 좋다는 것과 아토피 개선 경험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 신뢰하시고 신청하셨어요. 지금은 안 먹는 아이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간혹 결석한 아이 몫의 런을 챙겨드리면 부모님이 드셔보시고 “달지도 않은데 우리 아이가 잘 먹나요?” 하고 물으실 때가 있어요. 그럼 “엄청 잘 먹는다”고 말씀드리죠. 어떤 부모님은 두 개씩 신청해서 하나는 집으로 가져가는데, 결국 아이가 다 먹어버려서 못 드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아이들이 런 맛을 잘 알고 좋아합니다.
▪ 런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한 번은 네 살 아이가 손을 흔들며 뭘 달라고 하는데 저희가 뭘 원하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교실에 있는 런 바구니를 톡톡 두드리면서 런을 달라고 하는 거였어요. 얼마나 귀엽던지요.
또 런을 꾸준히 먹이다 보니 원에서는 화장실이 늘 바쁩니다(웃음). 어떤 선생님은 “이 아이 런 안 먹이고 싶어요”라고 농담처럼 말할 때도 있어요. 그만큼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죠. 아이들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주말 동안 안 먹다가 월요일에 와서 런을 먹으면 속이 편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먹고 있습니다.
▪ 런 외에 사용해 보신 신앙촌 제품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집에서는 신앙촌 두부와 간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신앙촌을 견학하며 런, 두부, 간장 공장을 둘러봤어요. 환경도 좋아서 가을 소풍처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다른 원장님들이나 학부모님들께도 자연스럽게 신앙촌 제품을 소개하게 되고, 학부모 교육 때 런을 작은 선물로 드리기도 합니다.
▪ 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먹거리만큼은 바르게 먹여야 한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어른들은 영양제를 챙길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또 아이들뿐 아니라 선생님들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배가 든든해야 아이들과 기분 좋게 놀 수 있고, 그래야 웃으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장도 직접 보고, 점심에 잔반이 얼마나 나오는지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먹는 것에 있어서는 거짓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맞벌이 부모님들이 많으시니 어린이집에서만큼은 잘 먹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도 원을 운영하는 한 계속 런 급식을 할 거예요. 런은 매일 먹어야 건강에 확실히 도움이 되니까요. 아이들에게 계속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