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날 때 까지 하는 운동이 진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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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야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시기다. 그런데 서서히 산책하듯 걷는 운동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운동 전문가들도 땀이 날 때까지 해야 ‘진짜 운동’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땀 흘리는 운동, 심장 건강에 도움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일주일에 4회 정도 규칙적으로 땀을 흘린 사람들은 심장마비, 관상동맥 질환과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30분 정도 땀을 흘린 시간과 혈압 감소와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운동 그 자체도 심폐기능을 강화하지만, 땀을 흘리는 과정도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 몸의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시켜

땀을 흘리면 노폐물도 배출되고, 피부 표면이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것도 막아준다. 단, 땀을 흘리고 곧바로 샤워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뾰루지가 생기거나 모낭염 혹은 염증 등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 후에는 반드시 씻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하는데, 이 과정에서 뜨거워진 피가 피부 아래를 지나며 땀이 나게 되고, 땀이나 체온이 낮아지면 다시 열이 식은 피가 돌게 된다. 이때 심장은 엔도르핀과 같은 행복 호르몬을 분비시켜 생화학적으로 즐거움과 카타르시스를 얻게 된다. 운동을 하고 난 뒤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과도한 운동은 역효과

하지만 운동이 좋다고 해서 지나치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매일 근력운동을 하면 오히려 근육의 생성을 방해한다.

근육은 수많은 근섬유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운동을 하면 근섬유들이 미세하게 손상된다. 이때 손상된 근섬유가 재생하면서 근육이 자라는 것인데, 재생에 필요한 시간이 하루 정도 걸린다. 그러므로 근력운동 후 하루정도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매일 운동을 하고 싶다면 하루는 상체, 하루는 하체 운동을 하는 식으로 번갈아 하면 좋다.

▶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운동해야

또 과도한 운동 후 갈색의 짙은 소변을 본다면 횡문근융해증일 수 있다.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으로 횡문근이 손상되면서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녹아내린 것이다.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를 한다고 스피닝, 헬스 등 강도 높은 운동을 갑자기 해서 횡문근융해증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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