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캠핑족, 이것만은 꼭!

발행일 발행호수 2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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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장비는 단계별로 구입하고
안전수칙도 충분히 숙지해야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유행하면서 여행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이 제한되자 자연스레 야외 활동에 관심을 갖는 ‘캠핑족’이 늘었다. 재택근무‧온라인 수업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도 캠핑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10년 새 10배 이상 늘어 최근 700만 명을 넘어섰다. 캠핑족이 늘면서 캠핑용품 업계도 호황을 맞았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캠핑용품 수‧출입액은 2억9,300만 달러(약 3448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밀키트와 간편식 판매량도 캠핑족 덕분에 증가했다. 캠핑 시 일일이 식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와 간편식이 선호되기 때문이다.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는 ‘캠린이’(캠핑 어린이)라면 캠핑 장비 욕심을 내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장비를 한꺼번에 사는 행동은 금물이다. 계절과 인원에 따라 필요한 장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단계별로 아이템을 하나씩 사는 것이 좋다.

예컨대 가을 캠핑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일교차가 심하다는 점이다. 낮에는 덥지만, 밤이 되면 추워진다. 침낭이나 담요,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밤에 습기가 올라올 수 있어 방수포를 준비하면 좋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으니 모기약도 필요하다. 몸도 녹이고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도 즐길 수 있는 화로도 좋다.

캠핑 장소를 고를 때도 신중해야 한다. 텐트를 칠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큰 나무 아래에 텐트를 치면 그늘이 있어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물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수도시설이 있는 곳을 찾자. 편의점이나 화장실의 위치도 확인해두면 좋다.

하지만 숲이나 계곡 등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캠핑은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텐트는 불에 매우 약하므로 불을 사용할 때는 텐트와 일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불을 피워 조리를 한 경우 잔불까지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꼭 확인해야 큰 화재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물놀이 전에는 충분히 준비운동을 한 뒤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에 적시고 들어간다.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하고 식사후 바로 물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 충분한 캠핑 준비와 더불어 안전수칙까지 완벽하게 지킨다면 기분좋고 안전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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