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교회 – 기도의 힘을 체험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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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중부지역 소비조합 축복일, 서부지역 축복일 예배를 드리는 곳, 한일물산 서울 판매소도 함께 있는 곳,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한강을 넘어갈 때면 너무나 가깝게 보이는 곳. 서울 8중앙 천부교 노량진교회이다.

노량진 본동에 위치한 노량진교회는 교통의 편리성으로 노량진교회가 속한 강남지역뿐 아니라 다른 도관에서도 모임을 자주 갖는 곳이다.

“교회로 들어오는 입구에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되는데. 저희들도 이참에 함께 공사를 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노량진교회 이은애 관장은 “이렇게 입지 조건이 좋은 명당에 다시 하나님의 성전을 신축할 계획”으로 교인들과 마음을 모으고 있다.

꼭 교회 신축만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노량진교회는 지난 3월 31일부터 새벽예배 후 기도시간을 갖고 있다. 이 관장은 “새벽예배마다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너희가 나를 찾으라. 내가 너희를 찾아주마’ ‘하나님의 마음이 열리도록 구해야 돼요’라는 말씀으로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실천에 옮겼다. 새벽예배가 끝나면 그 자리에 앉아서 다시 각자가 기도를 드렸다. 거리가 멀어서 새벽예배를 제 시간에 못 맞춰 오더라도 예배가 끝나면 기도하고 있을 다른 교인들을 생각하면 늦게라도 달려와 기도시간에 동참하는 교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교인들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도를 드릴 줄 몰라 처음엔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문만 했는데 나중엔 하나님 앞에 죄송한 마음에 눈물이 계속 흘렀어요.” 윤은자 집사는 회개의 눈물이 많아졌다고 했다.

송용자 권사도 새벽예배와 기도생활을 더 열심히 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가 나오고 회개가 나오니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고 했다.

여성회 회장인 박태진 승사는 “모여서 기도하니까 받는 은혜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힘이 보태지고 어떤 일에도 용기가 생겨요. 기도하면서 냉랭하던 마음이 뜨거워지고 함께 기도하는 우리 교인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박 회장은 노량진교회에 한일물산 서울 판매소가 있어서 다른 교회들과는 달리 아침 시간을 이용해서 기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영숙 권사는 ‘순종’의 마음을 이야기 했다. “기도생활을 하면서 어떤 일에든지 처음엔 ‘무조건 어떻게 하나’하며 조금은 불만이 있던 마음이라면 지금은 ‘무조건 순종해보자’ 이런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기도하니까 순종심이 생기고 순종하니까 또 모든 일들이 되더라는 겁니다.”

멀리 분당에서 오는 이순자 권사는 “예전에는 새벽예배 끝나고 떠들고 잡담했는데 기도를 하니까 좋습니다”며 운전을 하며 무사히 오는 것에서부터 모든 일에 감사가 먼저 나온다고 했다. 교회의 궂은 일에 앞장서는 조경임 권사는 “남들 기도하는 모습 보니까 참 좋다”며 미소 짓는다.

새벽에 잠에서 깨는 그 시간부터 기도문을 시작한다는 교인들. 그리고 드리는 새벽예배. 천부교인이라면 누구나 새벽예배 시간이 참으로 귀하고 소중할 것이다.

전국 소비조합 가운데 1,2위를 다투는 황현순 권사는 새벽예배때 듣는 하나님 말씀을 하루 동안 되새기며 자꾸 상기한다. ‘죄만 안 지으면 된다’고 하신 말씀을 생활 신조로 삼아 “어떤 곳에 있든지 중심을 잃지 않고 말씀 대로 살려고 노력합니다”라는 황사장은 전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량진교회에서 ‘전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선옥 집사는 얼마전 시온쇼핑을 오픈하고 “생명물 두부도 납품하고 가게도 봐야하니까 슬슬할 시간이 없어요. 바쁘니까 죄질 틈이 없다는 말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며 이 집사는 “1초도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하셨는데 하두 바쁘니까 기도도 집중해서 하게 된다”고 했다.

생명물 두부를 오래 납품해온 김우자 승사는 “사업을 하면서 신앙의 자세를 일깨우게 된다”며 “납품량이 너무 적어서 거래를 끊을까 했는데 다른 제품의 단골이 되어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는’ ‘겸손한 마음’을 한참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다시금 회개와 순종, 눈물을 찾은 노량진교회 교인들은 오늘도 조용히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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