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 김영선의 건강 칼럼(4)

생활습관병
발행일 발행호수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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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이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을 말하는데 심장병,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등이 이에 속한다. 과거에 흔히 ‘성인병’이라 불리던 용어이나 이러한 질병이 성인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잘못된 식생활습관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이제는 더 이상 성인병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생활습관병은 식습관, 운동습관, 흡연, 음주,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병을 통틀어 말한다. 필자는 주로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식습관, 영양섭취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올바른 식습관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우리가 건강해 지려면 제대로 알고 몸에 좋은 음식은 취하고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의 잘못된 식습관은 한 사람의 건강을 평생 좌우할 수 있으므로 중요하다.
 
채근담에는 이러한 구절이 있다. “입에 맛나는 음식은 모두 창자를 녹이고 뼈를 썩이는 독약이 되니, 언제나 모자랄 정도로 적게 먹어야 탈이 없다”소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구절이다. 현대 사회는 문명이 발달하면서 손쉽게 음식을 구할 수 있고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들이 범람하고 있다. 많이 먹고 그만큼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는다면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 속에 쌓이고 이로 인해 뚱뚱해지고 병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피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5 “S”가 있는데 이는 소금(salt), 설탕(sugar), 담배(smoking), 스트레스(stress),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는 것 (sitting)을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김치, 장아찌, 젓갈 등 소금에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데 이는 위암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인 훈제한 육류 즉 소시지나 햄, 토마토케첩, 통조림 등은 가급적 적게 먹는다. 설탕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특히 탄산음료에도 설탕이 많이 들어있어 하루 2캔의 탄산음료를 마신다면 설탕 3/4컵을 먹는 것과 같다고 한다. 간식으로는 과일을 즐기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숯불에 구운 고기처럼 가열로 검게 탄 식품에는 발암성이 강한 벤조피렌 등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암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탄음식은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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