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회복한 최기만 승사의 감사
아버지께 신장을 드린 최대규 학생관장의 효도최근 최대규 학생관장(서대문교회)이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이던 아버지 최기만 승사(전주교회)에게 신장을 이식한 미담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아오던 최기만 승사는 지난 5월 병세가 더욱 악화되어 일주일에 두 번씩 투석을 받지 않으면 안 되었다. 최승사의 힘든 투병 생활을 지켜보던 아들 최대규 관장은 자기의 신장을 아버지께 이식해 드릴 것을 결심하고 예비 검사에 들어갔다. 서울대 병원에서 17가지 이상의 정밀 검사를 받고 신장 이식자로 적합하다는 진단이 나오자 곧바로 수술에 들어가 지난 7월 30일 신장 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아들의 신장을 이식받고 하나님과 아들 최관장에게 너무도 감사하다는 최기만 승사는 “수술 받았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며 밝게 웃었다. 최 승사와 최 관장은 지난 10월 1일 서대문 교회에서 있었던 음악예배에 참석하여 많은 교인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최 관장은 “예전처럼 건강하신 아버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무엇보다도 아버님의 건강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는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