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한 추수감사절
의정부교회 추정순 권사와 가족
추정순 권사(가운데)와 서영진 씨, 손자 이형우 씨
의정부교회 추정순 권사는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에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와 함께 참석했다. 아들은 어릴 적 전도관에 다녔고, 손자와 손녀는 추 권사를 따라 의정부교회에 다녔다.
추 권사는 현재 강원도 철원에 살고 있지만, 예배를 위해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의정부교회에 나가고 있다.
이날 가족이 함께 모이게 된 것은 손자인 이형우 씨의 말 한마디가 계기가 되었다.
“갑자기 신앙촌 담쟁이가 생각나더라고요. 저희가 신앙촌에 오면 할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담쟁이를 보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같이 오자고 했지요. 오랜만에 오니까 어릴 때 신앙촌에서 먹었던 팝콘도 생각납니다.”
이들 가족은 추 권사의 신앙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특히 동네에서도 백 점짜리 며느리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싹싹하고 성실한 서영진 씨를 추 권사는 자랑스럽게 여겼다.
서영진 씨는 “어머니가 신앙촌에 다녀오시면 늘 행복해하시 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먼 거리지만 기력이 있으실 때 많이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려요. 지금은 몸이 안 좋으셔서 한 달에 한 번씩은 못 오시지만, 그동안 어머니의 체험 이야기도 들었고, 신앙생활을 기쁘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희도 좋습니다.”
몇십 년 만에 가족이 함께한 이번 추수감사절은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