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잘 해요’ (윤수현 학생관장/서울 마포교회)
윤수현 학생관장 / 서울 마포교회
요리에 관심이 없던 나는 첫 발령지 송탄교회에서 생활할 때 밥이며 반찬이며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대학 때 자취를 했어도 밥은 전기밥솥에 쌀과 물의 양만 계량컵으로 맞춰 버튼만 누르면 되었고, 반찬은 어머니께서 해 주셨기 때문에 있는 반찬 가지고 차려 먹기만 하면 되었다. 부인 관장님께서 밥을 지으면 밥에 윤기가 흐르고, 고슬고슬해서 참 맛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