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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기를 (이성근 관장/청주교회)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이성근 관장/청주교회)

첫 발령지인 마산교회에서 학생관장으로 교역자의 길을 걷게 되었을 때이다. 조금씩 동네 아이들을 모아 기도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도록 가르쳐 주었다. 몇 달이 지나 아이들과 추수감사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음 속으로 목표한 인원보다 적은 아이들이 모였고 나는 기다리고 찾아도 보았으나 참석 할 수 있는 아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 마음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어찌할 바를 […]

‘매일 일요일이었으면 좋겠다’

‘매일 일요일이었으면 좋겠다’

강물결(대2) / 서울 상계교회

처음 교회를 다니게 되었을 때는 관장님과 선생님들이 잘해줘서, 언니들이 좋아서, 프로그램이 재밌어서 교회 다니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어릴 적 나는 엄마한테 “맨날 일요일이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어릴 적 나의 꿈은 관장님이었을 정도로 교회에 가는 것이 무척 즐거웠었다.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할머니 추도예배를 드리기 위해 식구들은 이천에 사시는 큰 외삼촌 댁에 가게 되었다. 그 […]

내가 본 이슬성신

내가 본 이슬성신

박영자 / 뉴욕교회 관장

이슬성신이 무엇인지 채 알지도 못할 중학교 3학년 때 서울 원효로 전차 종점 근처 언덕 위에 자리한 거대한 이만제단에서 처음으로 이슬성신을 보았다. 어느 일요일 대예배 때였다. 하나님께서 등단하시어 하늘을 우러러 기도를 드리실 때 너무나 그 모습이 아름답고 신비로워 기도가 끝나실 때까지 1초도 놓치지 않고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갑자기 하얀 구름덩이 같은 큰 물체가 하나님 머리 […]

내 본향(本鄕) (최창환 집사/서울 서대문교회)

내 본향(本鄕) (최창환 집사/서울 서대문교회)

최창환 집사 / 서울 서대문교회

사람마다 본향이 있어 본향을 떠나 있으면 항상 그리워진다. 특히 우리나라는 남북이 분단되어 강제로 본향을 잃고 평생을 한 속에서 살고 있는 이가 많다. 그런데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 본향을 모른 채 낳고 죽고를 거듭하며 살아왔다. 본향을 알고 싶어도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이 세상은 캄캄한 세상인가 보다. 이 어둠 속에 밝은 빛이 드리웠으니 감람나무가 […]

시간과의 전쟁

시간과의 전쟁

장광선 / 시온입사생(경성대4)

일찍이 적성을 발견하고, 자신이 모든 시간을 바쳐 ‘내가 그 분야의 일인자다.’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내가 모든 시간을 헌신할 일을 항상 만드는 것이 시간을 알차게 쓰는 지름길일 것이다. 똑같은 시간 안에 살고 있지만 저마다 사는 모양이 다른 것은 시간과 자신을 어떻게 다루었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우리 입사생들도 바쁜 일상 중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

‘밥은 잘 해요’ (윤수현 학생관장/서울 마포교회)

‘밥은 잘 해요’ (윤수현 학생관장/서울 마포교회)

윤수현 학생관장 / 서울 마포교회

요리에 관심이 없던 나는 첫 발령지 송탄교회에서 생활할 때 밥이며 반찬이며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대학 때 자취를 했어도 밥은 전기밥솥에 쌀과 물의 양만 계량컵으로 맞춰 버튼만 누르면 되었고, 반찬은 어머니께서 해 주셨기 때문에 있는 반찬 가지고 차려 먹기만 하면 되었다. 부인 관장님께서 밥을 지으면 밥에 윤기가 흐르고, 고슬고슬해서 참 맛있는데, […]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 예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 예배는

시온의 주니어들에게

제가 첫 발령을 받아 간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처음 맞이하는 아이들이라 참 낯설고 힘든 기억 속에 여청 두 분이 계셨습니다. 두 분 다 반사로 열심히 전도활동을 했었는데 그 중 한 분은 부모님이 믿지 않는 중에 중학교 때부터 성실히 나온 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성 교회에 열심히 다니시던 그 여청의 부모님이 그 여청이 천부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

하나님의 빛 (조향란 학생관장/부평교회)

하나님의 빛 (조향란 학생관장/부평교회)

조향란 학생관장 / 부평교회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가까운 곳에 있던 제단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바람에 2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교회에 다녀야 했습니다. 심한 멀미에 버스를 2번씩 갈아타며 먼 거리의 제단에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믿음은 약했지만 제단에 나가지 않으면 당장 무슨 일이라도 생길 것만 같았고 무조건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습니다. […]

2006 추수감사절 예배에 다녀와서 (최우영 / 서대문교회)

2006 추수감사절 예배에 다녀와서 (최우영 / 서대문교회)

추수감사절 예배에 다녀와서 (최우영 / 서대문교회)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기장 신앙촌에서 드리는 ‘2006 추수감사절 예배’에 오랜만에 참석하였다. 오랜만에 찾아가는 신앙촌의 모습이 궁금하였다. 그리고 나의 상상을 초월한 기장 신앙촌의 발전의 모습을 보고 나는 충격에 가까운 놀라움을 느끼고 말았다. 나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기장을 다녀오면서 두 가지가 가슴에 깊이 와 닿았다. 첫째, 기장 신앙촌의 발전하는 모습은 나의 상상을 초월했다는 것이다. 기장 신앙촌을 들어서는 순간 […]

찬송, 나의 기도 (김소희 학생관장/광주 학동교회)

찬송, 나의 기도 (김소희 학생관장/광주 학동교회)

김소희 학생관장 / 광주 학동교회

주일이다. 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제단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기도를 하고 찬송을 부른다. 찬송을 부르는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을 보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친구와 싸우고 교회에 안 가겠다고 하던 아이도 찬송을 부를 때 만큼은 예뻐보인다.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기쁘게 찬송을 부른다. 내가 유년시절에도 그렇게 기쁘게 찬송을 불렀던 기억이 난다. 딱 한 번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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